우리는 매일같이 광고판, TV, 마트 진열대에서 화려한 이미지의 세례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만약 그 이미지들이 미술관 벽에 걸린다면 어떨까요? 이 대담한 질문에서 출발한 예술이 바로 ‘팝아트(Pop Art)’입니다. 이 책은 팝아트가 어떻게 20세기 중반, 엄숙하고 난해했던 미술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등장했는지 그 배경을 흥미진진하게 파헤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량생산과 대중문화가 폭발하던 시대, 팝아트는 수프 캔, 만화책, 할리우드 스타의 얼굴처럼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것들을 예술의 무대 중심으로 끌어왔습니다. 더 이상 예술이 소수 엘리트의 전유물이 아님을 선언한 것입니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팝아트의 거장들이 어떻게 평범한 일상을 위대한 예술로 바꾸었는지, 그들의 삶과 대표작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실크스크린, 벤데이 점 등 그들이 사용한 혁신적인 기법이 어떻게 예술의 개념을 확장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이 책은 팝아트가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 제프 쿤스, 무라카미 다카시와 같은 현대 작가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 그리고 우리의 패션, 디자인, 광고 등 현대 문화 전반에 얼마나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팝아트는 단순한 미술 사조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문화 혁명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의 문을 활짝 열고, 우리 주변 모든 것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유쾌한 상상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DeliAuthor]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DeliList]프롤로그: 예술, 일상과 충돌하다 Chapter 1: 예술, 공장을 만나다: 팝아트의 탄생 Chapter 2: 세상을 뒤흔든 아이콘들: 팝아트의 거장들 Chapter 3: 일상의 재발견: 팝아트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Chapter 4: 팝, 끝나지 않은 신화: 현대의 팝아트 Chapter 5: 미술관을 나온 예술: 팝아트와 현대 문화 에필로그: 여전히 우리 곁에 있는 팝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