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연예인’, ‘움직이는 기업’, ‘K팝의 아이콘’. 지드래곤(G-Dragon, 본명 권지용)을 수식하는 말은 많지만, 그 어떤 것도 그의 존재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다. 그는 단순히 성공한 가수를 넘어, K팝이라는 장르 자체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가이자 아티스트다. 13살의 어린 나이에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시작해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그룹 빅뱅의 리더로 데뷔하기까지, 그의 시작은 여느 아이돌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정해진 길을 걷는 것을 거부했다. 직접 곡을 쓰고 프로듀싱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아이돌은 ‘만들어진 스타’라는 공식을 스스로 깨부수었다. 이 책은 지드래곤이라는 한 인물이 어떻게 K팝의 예술적 지평을 넓히고, 음악, 패션,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했는지를 심도 있게 추적한다. 그의 솔로 앨범들은 단순한 노래 모음이 아닌, 시대를 향한 그의 메시지와 철학이 담긴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다. 음악의 형식을 파괴한 USB 앨범 발매, 패션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며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끈 그의 행보는 대중문화의 역사를 새로 쓴 사건의 연속이었다. 또한 그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에 담긴 철학과 상징을 분석하며, 아티스트로서 그의 내면세계를 깊이 탐구한다. 이 책은 지드래곤이 K팝과 동시대 대중문화에 남긴 지울 수 없는 유산과 그의 영향력이 어떻게 미래의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지를 객관적 사실에 기반하여 면밀히 조명한다. 지드래곤의 팬뿐만 아니라, K팝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한 명의 아티스트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에 대해 관심 있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은 깊은 통찰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DeliAuthor]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DeliList]프롤로그: 아이콘, 신화가 되다 Chapter 1: 권지용, 아이돌의 문법을 다시 쓰다 Chapter 2: 아티스트의 탄생: 음악, 경계를 허물다 Chapter 3: 움직이는 캔버스: 패션, 시대를 정의하다 Chapter 4: 피스마이너스원: 상징과 철학의 세계 Chapter 5: 아이콘, 그 너머: K팝과 대중문화의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