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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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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셨나요?
[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어느 맑은 가을날, 코끝을 스치는 상쾌한 바람에 문득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 적 없나요? 붉게 물든 단풍잎을 흔들고 높은 하늘의 구름과 장난치듯 노니는 바람을 보고 있으면, 우리 마음에도 이름 모를 설렘과 자유를 향한 갈망이 피어오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바람에서 시작된, 목적 없는 여행과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바람을 따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특별한 여정을 떠납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 속에서 봄을 알리는 다정한 서풍의 신 제피로스와 모든 것을 얼려버릴 듯한 북풍의 신 보레아스를 만나 그들의 변덕스러운 사랑과 분노를 엿봅니다. 그리고 우리 땅 제주로 건너와, 어부와 해녀의 안녕을 기원하는 영등할망의 신비로운 전설에 귀를 기울입니다. 바람은 신의 얼굴을 하고 인간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바람의 여정은 문학과 예술 속에서도 이어집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속에서 주인공의 내면을 뒤흔드는 폭풍으로, 마거릿 미첼의 소설 속에서 한 시대를 휩쓸고 간 거대한 변화의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때로는 자유를 향한 외침으로, 때로는 존재의 근원을 묻는 철학적 물음으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바람의 정체부터, 보이지 않는 그 흐름에 삶의 지혜를 비추어 본 철학자들의 사유까지, 바람은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놓은, 바람에 관한 인문학적 산책기입니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독자 여러분도 일상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바람의 여행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DeliAuthor]

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

프롤로그: 바람이 불어오는 곳 Chapter 1: 바람의 얼굴들, 신화 속 변덕스러운 신들 Chapter 2: 우리 곁의 바람, 한국의 영등할망 이야기 Chapter 3: 이야기를 실어 나르는 바람, 문학과 예술의 숨결 Chapter 4: 보이지 않는 힘, 과학과 철학으로 바람 읽기 Chapter 5: 다시, 바람의 여행자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