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정에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대수명은 늘어났지만, 직장에서의 은퇴는 빨라졌습니다. 평생을 일터에 바쳤던 가장이 집으로 돌아오면서, 가정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하루 세끼를 집에서 해결하는 '삼식이' 남편, 치워도 떨어지지 않는 '젖은 낙엽'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은 이 변화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음을 보여줍니다. 한평생 가정을 돌봐온 배우자에게는 갑자기 나타난 '신입사원'이 낯설고, 평생의 직장을 잃은 배우자에게는 집이라는 공간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퇴직은 끝이 아니라, 가정이라는 '평생 기업'의 중요한 '인사이동'이라고 말입니다. 회사는 언젠가 그만두지만, 가정은 은퇴가 없는 우리 모두의 기업입니다. 이 기업의 성공은 돈이나 명예가 아닌 '평화'로 측정되며, 최고의 이익은 '사랑'과 '웃음'입니다. 『이제, 집을 경영할 때입니다』는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맞이한 부부들이 어떻게 하면 이 변화의 시기를 갈등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지 안내하는 실용적인 지침서입니다. 더 이상 한 사람이 희생하고 한 사람이 군림하는 구조가 아닌, 두 사람이 함께 책임지고 즐거워하는 '공동 경영'의 시대를 제안합니다. '정기 주주총회', '역할과 책임 재정립' 등 기업 경영의 원칙을 가정에 적용하여 갈등의 소지를 줄이고, 서로를 향한 존중을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가정이라는 기업의 유일한 목표는 '평화'입니다. 이제 부부가 함께 힘을 합쳐 가장 위대한 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해나갈 때입니다. 이 책이 당신의 가정을 가장 성공적인 평화 기업으로 만드는 든든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입니다.
[DeliAuthor]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프롤로그: 퇴직, 사직이 아닌 인생의 인사이동 Chapter 1: 우리 집은 안녕하십니까? - 평생 기업의 현주소 점검하기 Chapter 2: '젖은 낙엽'과 '가사 감독관'을 넘어 - 새로운 직책, 동반 경영자 Chapter 3: 갈등을 줄이고 사랑을 늘리는 집 경영 원칙 Chapter 4: 웃음을 배당하는 소통의 기술 Chapter 5: 제2의 창업, 평화로운 가정을 위한 로드맵 에필로그: 모든 은퇴 가정에 평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