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전설 스위스편

알프스의 눈 덮인 봉우리와 수정처럼 맑은 호수, 푸른 초원이 그림처럼 펼쳐진 땅 스위스. 그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 뒤에는 태고의 신비와 인간의 용기, 그리고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담긴 오래된 전설들이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옛이야기 모음집이 아닙니다. 스위스의 영혼을 조각해 온 깊고 서정적인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감성적인 여행의 초대장입니다. 자유를 향한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영웅 '빌헬름 텔'의 이야기부터, 험준한 계곡에 다리를 놓기 위해 악마와 재치 있는 거래를 한 산골 사람들의 지혜, 그리고 탐욕이 어떻게 아름다운 낙원을 영원한 빙하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슬픈 경고까지. 스위스의 전설들은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삶을 일구어 온 사람들의 정신과 역사를 오롯이 품고 있습니다. 각 이야기는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관계, 공동체의 의미,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가치를 우리에게 속삭여줍니다. 한 편의 서정시 같은 문체로 그려낸 스위스의 풍경과 그 속에 녹아든 전설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마음에도 알프스의 맑은 공기와 오래된 이야기의 온기가 스며들 것입니다. 스위스의 심장을 흐르는 신화와 전설의 강물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알프스의 영혼이 속삭이는 이야기 Chapter 1: 자유의 화살, 빌헬름 텔 Chapter 2: 악마를 이긴 지혜, 토이펠스브뤼케 다리 Chapter 3: 성자와 용의 동굴, 베아투스의 메아리 Chapter 4: 눈물로 얼어붙은 낙원, 블륌리스알프의 하얀 비극 Chapter 5: 도시를 품은 거인, 루체른의 숨겨진 수호자 에필로그: 전설은 잠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