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속도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대한민국 수도권의 공간 개념을 뿌리부터 뒤흔들 거대한 변화, GTX(Great Train eXpress)가 바로 그 중심에 있다. GTX는 단순히 빠른 철도가 아니다. 이것은 수도권의 지도를 새로 그리는 ‘공간 혁명’이자, 우리의 삶과 일, 그리고 부의 흐름을 재편하는 거대한 전환점이다. 22년간 토지를 비롯한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현장에서 목도해 온 전문가로서, 나는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대동맥이 되고 KTX가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으며 국토의 가치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똑똑히 기억한다. GTX는 이제 그 바통을 이어받아 수도권의 물리적 거리를 시간적으로 압축시키고, 도시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부의 지도를 그려낼 것이다. 이 책은 GTX의 탄생 배경과 비전부터 A·B·C 노선의 현재와 D·E·F 노선의 미래 가능성까지, 프로젝트의 모든 것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나아가 GTX가 어떻게 ‘1시간 통근 시대’를 ‘30분 도시권’으로 재편하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치의 대이동을 촉발하며, 서울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수도권의 균형발전이라는 숙제를 풀어낼 것인지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전망한다. 하지만 이 책은 장밋빛 미래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속도가 만들어낼 새로운 사회적 격차, 대규모 공사가 초래하는 환경 문제, 그리고 기술 융합의 과제까지 냉철하게 짚어본다. GTX라는 거대한 인프라가 던지는 질문에 답하며, 우리는 다가오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그 해답을 찾아 나설 것이다. 선로 위에 놓인 것은 단순한 철도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다. 이 책과 함께 그 미래의 노선도를 가장 먼저 확인하길 바란다.
[DeliAuthor]'아르스' (Ars) | Ars Lucet "예술은 빛난다" 저는 아르스입니다. 글과 이야기, 분석과 통찰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조명하고, 독자에게 빛나는 경험을 전하고자 합니다. 소설 속 상상과 자기계발의 통찰, 부동산과 현실 세계의 분석까지, 제 작업은 장르와 형식을 넘나들며 독자의 시선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습니다. ‘Ars Lucet(예술은 빛난다)’라는 모토처럼, 저는 모든 글과 프로젝트에 고유한 빛을 담아내고, 일상의 순간과 삶의 선택을 특별하게 만드는 힘을 전달하려 합니다. 각기 다른 분야의 글이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독자가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제 철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DeliList]프롤로그 | 속도의 시대, 새로운 지도가 그려진다 1부. GTX의 탄생과 비전 1. GTX란 무엇인가 2. GTX 프로젝트의 시작 3. A·B·C 노선의 현재와 미래 2부. GTX가 바꾸는 도시의 풍경 1. 시간의 혁명, 생활권의 재편 2. GTX와 부동산 시장의 대이동 3. 서울의 확장, 수도권의 균형발전 4. GTX 시대의 지역경제 변화 3부. 속도가 만든 새로운 사회 1. 이동의 민주화, 혹은 또 다른 격차 2.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과제 3. GTX와 기술의 융합 4. 세계의 눈으로 본 한국의 GTX 모델 5. 미래를 향한 노선도 에필로그 | 선로 위에서 만나는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