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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은 사람이 남기고 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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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어떤 사람들은 떠나면서도 사랑을 남긴다.” 서른여덟의 서하에게 어느 날, 세상의 모든 소음이 한순간에 멎는 것 같은 일이 일어난다.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 민재가 모든 흔적을 지우고 사라졌다는 소식. SNS 계정은 삭제되었고, 전화번호는 결번이 되었으며, 살던 집은 깨끗이 비워졌다.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민재는 왜 아무 말도 없이 떠났을까. 서하의 마음속에 차오르는 것은 원망보다 거대한 의문이다. 그리고 그 의문의 한가운데로, 민재가 보낸 마지막 택배 상자가 도착한다. 상자 안에는 민재의 물건이 아닌, 온전히 서하의 삶의 파편들이 담겨 있었다. 함께 갔던 카페의 영수증, 서하가 무심코 뱉었던 말을 받아 적은 메모, 까맣게 잊고 있던 낡은 선물.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단 한 문장. ‘언젠가 네가 필요해할 거야.’ 이것은 이별의 기록인가, 아니면 나를 향한 마지막 메시지인가. 서하는 민재가 남긴 흔적들을 하나씩 따라가며,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민재가 숨겨왔던 마음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떠난 사람은 정말로 사라진 걸까. 아니면, 남겨진 내가 살아갈 이유를 온몸으로 증명하고 떠난 걸까. 이 소설은 상실의 아픔을 넘어, 남겨진 것들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는 한 사람의 존재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때로, 잃은 게 아니라 받은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DeliAuthor]

'채운'은 어릴 적부터 말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꼈고, 그 열정은 자연스럽게 스피치 강사의 길로 이어졌다. 20년 넘게 무대와 강의실에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을 전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남기고 싶어 자기계발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사람과 사랑,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지금도 채운은 스피치 강사이자 작가로서 말과 글 두 언어로 세상과 마음을 잇고 있다. 그녀의 문장은 잔잔한 파도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잠든 감정을 깨우고 삶에 온기를 남긴다.

[DeliList]

프롤로그: 사라진 사람, 남겨진 상자 Chapter 1: 바랜 영수증에 적힌 하루 Chapter 2: 당신의 문장으로 나를 읽다 Chapter 3: 잊었다고 믿었던 온기 Chapter 4: 돌아오지 않을 사람의 마지막 편지 Chapter 5: 당신이 남긴 나의 내일 에필로그: 사랑은 떠나면서 시작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