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전설 안도라편

피레네 산맥의 가장 깊은 심장부에 보석처럼 숨겨진 나라, 안도라. 거대한 봉우리와 깊은 계곡 사이, 시간의 흐름마저 잠시 잊은 듯한 이 작은 공국에는 바위와 바람, 물과 숲에 스며든 오래된 이야기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세계의 전설 안도라편』은 이 신비로운 땅에 깃든 전설과 신화를 한 편의 서정시처럼 풀어낸 감성 에세이입니다. 위대한 황제 샤를마뉴가 안도라 사람들의 용기에 감동하여 자유를 선물했다는 건국 신화부터, 숲을 지키는 상상 속 동물 '타마로'와 아이들의 순수한 약속, 탐욕 때문에 호수에 잠겨버린 마을의 슬픈 종소리, 그리고 안개 낀 밤의 계곡을 떠도는 신비로운 '하얀 여인들'의 이야기까지. 안도라의 전설은 그들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삶의 지혜를 고스란히 품고 있습니다. 저자 감성요일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문체를 따라 안도라의 전설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험준한 산맥을 용맹하게 지키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보이지 않는 세계를 경외했던 안도라 사람들의 영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각 장에 담긴 이야기는 단순한 옛이야기를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랑과 용기,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이라는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이 책은 당신을 피레네의 맑은 공기와 신비로운 안개가 감도는 전설의 한가운데로 초대할 것입니다.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피레네의 심장에 숨겨진 이야기 Chapter 1: 샤를마뉴 대제와 일곱 거인의 약속 Chapter 2: 숲의 수호자, 타마로의 돌멩이 Chapter 3: 엥골라스테르 호수의 잠긴 종소리 Chapter 4: 안개 속의 하얀 여인들, 다메스 블랑케스 Chapter 5: 소르테니 계곡의 용과 장미꽃 에필로그: 전설은 잠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