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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잊어도 마음은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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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셨나요?
[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뇌 수술 후, 마흔넷의 지안은 세상의 모든 얼굴과 이름을 잃어버렸다. 어제의 동료도, 스무 해를 넘게 본 친구도, 심지어 거울 속 자신마저도 낯선 타인일 뿐이다. 기억이라는 집의 현관문을 열 열쇠를 영원히 잃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의 세상이 완벽한 잿빛으로만 남은 것은 아니었다. 기억이 사라진 자리에 섬광처럼, 혹은 짙은 안개처럼 ‘감정’의 잔상이 남았다. 얼굴은 낯설지만 가슴이 저릿해 오면 ‘내게 아픔을 주었던 사람’,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눈물이 차오르면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심장이 먼저 알아차린다. 이성은 텅 비었지만, 마음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사람을 기억하지 못해도, 마음이 기억하고 있다면 그건 사랑이 남아 있는 걸까?” 지안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마음이 이끄는 대로 길을 나선다. 감정의 나침반이 가리키는 사람들을 따라 흩어진 과거의 조각들을 맞춰가기 시작한다. 자신을 떠난 줄로만 알았던 오랜 친구,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 못했던 가족, 그리고 사랑했지만 기억에서 송두리째 지워져 버린 연인. 그는 텅 빈 기억의 지도 위에서 오직 마음의 떨림에 의지해 가장 소중했던 ‘단 한 사람’을 찾아 헤맨다. 이 소설은 기억이 아닌 마음으로 사랑을 증명해나가는 한 남자의 여정을 따뜻하고도 애틋하게 그려낸다. 사라진 기억의 공백을 채우는 것은 결국 머리가 아닌 가슴에 새겨진 감정의 흔적들이었음을, 그리고 진짜 사랑은 결코 잊히지 않는다는 진실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당신은 깨닫게 될 것이다. 기억은 머리에 남지만, 사랑은 마음에 남아 우리를 완성시킨다는 것을.

[DeliAuthor]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DeliList]

프롤로그: 감정의 잔상 Chapter 1: 낯선 온기, 익숙한 슬픔 Chapter 2: 전하지 못한 말, 가슴에 남은 대답 Chapter 3: 이름 없는 노래, 눈물로 기억되는 사람 Chapter 4: 심장이 가리키는 단 한 사람 에필로그: 마음이 건네는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