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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너였으면 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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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셨나요?
[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은 그날에 머물러 있었다.” 겉으로는 단단하고 안정된 삶을 살고 있는 40대 은재. 하지만 그녀의 내면에는 10년 전, 끝내 이유를 묻지 못하고 헤어진 연인 준하에 대한 공허가 오래된 얼룩처럼 남아 있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 듯한 일상 속에서 그녀는 문득문득 멈춰버린 시간의 풍경을 마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잊었다고 믿었던 그와 거짓말처럼 재회한다.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의 눈빛과 침묵은 여전히 은재의 마음을 흔든다. 재회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섣부른 질문 대신, “그때의 우리는 무엇을 놓쳤을까?”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 소설은 끝나버린 관계를 복원하려는 이야기가 아니다. 헤어진 이유보다 더 아팠던, 말하지 못한 감정의 행방을 좇는 이야기다. 은재와 준하는 멈춰 있던 감정을 다시 마주하며 서로의 마음에 남겨진 여백을 들여다본다. 후회와 미안함, 그리고 너무 늦게 도착한 진심 속에서 두 사람은 비로소 서로를, 그리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게 된다. 사랑이 아니라 ‘사람’이 남은 관계 속에서, 우리는 어떤 용서를 하고 어떤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작가 채운은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문체로 감정의 시차를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관계와 마음에 대한 깊은 여운과 위로를 선사한다.

[DeliAuthor]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DeliList]

프롤로그: 그 겨울의 온도 Chapter 1. 멈춘 시간의 풍경 Chapter 2. 우연이라는 이름의 파문 Chapter 3. 말하지 못한 것들의 무게 Chapter 4. 각자의 계절을 걷다 Chapter 5. 그래도, 너였으면 에필로그: 늦게 도착한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