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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가 남쪽으로 날 때, 너를 그리워한다: 첫사랑의 은행잎 엽서. 기러기가남쪽으로날때너를그리워한다첫사랑의은행잎엽서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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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가 남쪽으로 날 때, 너를 그리워한다: 첫사랑의 은행잎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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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가을이 깊어질수록 불쑥, 그리움으로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25년 전, 노란 은행잎이 세상을 뒤덮던 계절에 헤어진 첫사랑, 민호. 한국인 윤정과 미국인 민호, 우리는 6년의 시간을 함께했지만 ‘차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 그리고 완고했던 부모님의 반대 앞에서 우리는 사랑만으로는 모든 것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일찍 깨달아야 했습니다. 슬픔으로 얼룩졌던 윤정의 삼십 대가 지나고 어느덧 반백의 나이. 문득 저 하늘을 가로지르는 기러기 떼를 보며 궁금해집니다. 그토록 따뜻했던 당신, 지금은 어느 남쪽 나라에서 잘 살고 있는지. 세월이 흘러도 자꾸만 되감기 하고 싶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추억이라 부릅니다. 이 책은 국경과 편견을 넘어 사랑했지만 결국 서로를 떠나보내야 했던 한 연인의 애틋한 기록입니다. 가장 눈부셨던 시절, 영혼에 한 조각 햇살처럼, 가장 아름다운 날의 은행잎처럼 남아있는 선물을 이제야 한 장의 엽서에 담아 그에게 띄웁니다. 사랑이란 어쩌면 그리움의 다른 이름이며, 부재하는 존재를 향한 끝없는 갈망임을 고백하는 긴 편지입니다.

[DeliAuthor]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스물다섯 해를 건너온 엽서 Chapter 1: 우리는 서로의 이방인이었다 Chapter 2: 사랑이라는 이름의 오해 Chapter 3: 차이라는 이름의 벽 Chapter 4: 마지막 밤, 부서지던 달빛 Chapter 5: 내 영혼에 남은 한 장의 은행잎 에필로그: 그리움은 존재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