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팅: 카르페 디엠의 선지자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존 키팅은 단순한 문학 교사가 아니었다. 그는 전통과 규율이라는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웰튼 아카데미에 나타난 일종의 선지자이자, 학생들의 잠든 영혼을 깨운 선장이었다. 그의 외침 '카르페 디엠(Carpe Diem)', 즉 '현재를 즐겨라'는 단순한 라틴어 격언을 넘어, 획일적인 성공의 잣대에 짓눌린 청춘들에게 삶의 주도권을 되찾으라는 혁명적인 메시지였다. 이 책은 존 키팅이라는 인물을 깊이 탐구하며 그의 교육 철학이 어떻게 학생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그는 왜 교과서의 서문을 찢으라고 했을까? 책상 위에 올라가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파격적인 수업 방식 하나하나에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통념을 깨고, 자신만의 시각과 목소리를 찾으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나아가 이 책은 영화가 직접 보여주지 않은 '존 키팅의 과거'를 추적한다. 그 역시 웰튼 아카데미의 졸업생이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를 이토록 특별한 교사로 만들었을까? 어떤 경험과 성찰이 그에게 '카르페 디엠'의 철학을 심어주었을까? 이 책은 그의 사상적 뿌리를 탐색하며, 한 명의 자유로운 영혼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그의 가르침이 빚어낸 눈부신 성장과 가슴 아픈 비극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교육의 의미와 인생의 가치를 다시금 되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존 키팅의 목소리를 빌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너는 어떤 시를 쓸 것인가?"

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프롤로그: 웰튼 아카데미에 상륙한 해적선 Chapter 1: 교과서를 찢어라, 너의 목소리를 찾아라 Chapter 2: 키팅은 어떻게 키팅이 되었는가 Chapter 3: 책상 위에서 세상을 보라 Chapter 4: 되살아난 죽은 시인의 사회 Chapter 5: 비극 속에 피어난 희망의 씨앗 에필로그: 당신의 카르페 디엠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