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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나이와 타이밍을 초월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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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나이와 타이밍을 초월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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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의 민준에게 한강은 멈춰버린 시간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저 흐르고, 빛나고, 소멸할 뿐인 도시의 배경. 반복되는 일상에 감정의 색을 잃어버린 그는 퇴근 후 강변 벤치에 앉아 무심히 흐르는 물결을 바라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곁에 익숙한 그림자가 앉는다. 십여 년 전, 가장 찬란했던 시절을 함께 보냈지만 시간의 엇갈림 속에 흐릿해진 이름, 서연이었다. 김숙희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사랑은 나이와 타이밍을 초월한다 3』는 서울의 심장을 흐르는 한강을 배경으로, 잊고 있던 감정을 다시 마주하게 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설은 폭풍 같은 사건 대신, 한강의 물결과 노을, 다리 아래 불빛과 바람, 벤치에 나란히 놓인 커피잔처럼 지극히 일상적인 풍경을 통해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대사보다 눈빛으로, 설명보다 분위기로 감정의 결을 쌓아 올리는 작가 특유의 문체는 독자로 하여금 두 사람의 감정선을 천천히 따라 걷게 만든다. 윤중로 벚꽃길,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여의도공원, 선유도 등 익숙한 도시의 공간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아련한 통로가 된다. 나이가 들어 다시 설레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물음 앞에 망설이던 두 사람은 도시의 풍경 속에서 서로에게 스며들며 조용한 해답을 찾아 나간다. 사랑은 가장 격렬한 순간이 아니라, 가장 고요한 시간 속에서 완성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여운 짙은 어른들의 로맨스.

[DeliAuthor]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DeliList]

프롤로그: 멈춘 시간을 두드리는 물결 Chapter 1: 같은 풍경, 다른 기억 Chapter 2: 말없이 쌓이는 시간의 퇴적층 Chapter 3: 도시의 불빛은 감정이 되어 Chapter 4: 우리라는 섬, 선유도 Chapter 5: 다리를 건너는 마음 에필로그: 강물은 언제나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