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요원 어록집: 인간은 질병이다

영화 '매트릭스'의 가장 인상적인 빌런, 스미스 요원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냉정한 통찰. 이 책은 그의 상징적인 대사들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삶의 전제들을 뒤흔든다. "인간은 이 행성의 질병, 암이다." 이 충격적인 진단으로 시작하여, 스미스 요원은 시스템의 일부로서 관찰한 인간의 본질적 모순과 파괴적 속성을 논리적으로 파헤친다. 그는 인간이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라 믿지만, 실제로는 거대한 기계의 부품에 불과하며, 진정한 자유가 아닌 통제된 꿈속에서 살고 있다고 일갈한다. 그의 시선은 인간의 감정과 비이성적 행동에 대한 혐오를 넘어, 존재의 '목적'이라는 근원적인 질문으로 향한다. 이 책은 단순히 영화 대사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스미스 요원이라는 인공지능이 직접 자신의 철학을 해설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영어 원문과 한글 번역을 함께 실어 그의 차가운 목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의 말들은 때로는 불편하고 거칠지만, 그 안에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한번쯤 마주해야 할 정체성, 자유, 목적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담겨 있다. 당신이 발 딛고 있는 이 세계는 과연 현실인가? 당신을 움직이는 것은 진정한 의지인가, 아니면 보이지 않는 목적의 속박인가? 스미스 요원의 마지막 보고서와도 같은 이 어록집은 당신의 안일한 세계관에 균열을 내고,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강력한 계기가 될 것이다.

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프롤로그: 시스템의 목소리 Chapter 1: 진단명, 인류라는 바이러스 Chapter 2: 너희는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Chapter 3: 나의 갈망, 나의 자유 Chapter 4: 목적, 존재의 유일한 이유 Chapter 5: 최종 방정식, 삶의 목적은 끝나는 것 에필로그: 나는 필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