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것이 아니라, 오래 버틴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만의 전쟁을 치르며 살아간다. 겉으로는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소리 없는 폭풍이 휘몰아친다. 이 소설은 바로 그 ‘버티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 도윤은 40대 직장인이다. 그는 누구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언제나 ‘괜찮다’는 말로 자신을 무장한다. 하지만 그의 내면은 이미 오래전에 무너져 내렸다. 괜찮아서 버틴 게 아니라, 버텨야 했기 때문에 버텼을 뿐이다. 상처는 쓰러지는 순간보다 버티는 동안 더 깊고 단단하게 자라났다. 어느 날,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버린 후배 준호를 보며 도윤의 내면에도 균열이 가시화된다. 그는 버티지 못한 사람을 향한 죄책감과 스스로를 향한 의문 사이에서 길을 잃는다. 그때, 조력자 희원은 그에게 말한다. “당신은 무너진 게 아니라, 버티던 게 멈춘 것뿐이라고.” 이 책은 극적인 사건이나 폭발적인 감정의 해소 대신, 한 인간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오래 버텨온 자신을 마침내 인정하게 되는 과정을 조용히 따라간다. ‘회복’이 아닌 ‘인정’을 통해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는 여정을 그린다. 강한 사람이 아니라, 오래 버틴 사람이었던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은 깊은 공감과 함께 ‘더 이상 나를 버티지 않아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당신이 견뎌온 모든 시간을 이 책이 가만히 안아줄 것이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버티는 사람 Chapter 1: 아무 일도 없던 날의 무게 Chapter 2: 조용히 금이 가는 시간 Chapter 3: 버티지 못한 사람의 겨울 Chapter 4: 멈춘 마음을 들여다보다 Chapter 5: 나는 나를 버티지 않기로 했다 에필로그: 오래 버틴 사람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