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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너구리: 알을 낳는 포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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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부리에 비버 꼬리, 수달의 발을 가진 동물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심지어 알을 낳지만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류라면? 18세기 말, 이 기이한 생명체의 표본을 처음 받아 든 유럽의 과학자들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박제 사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리너구리는 실존했다. 이 책은 자연이 빚어낸 가장 위대한 역설이자 진화의 경이로움 그 자체인 오리너구리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첫 장에서는 오리너구리의 독특한 외형과 그로 인해 벌어졌던 역사적 해프닝을 통해 이 기묘한 동물과의 첫 만남을 주선한다. 오리의 부리와는 전혀 다른, 수천 개의 감각세포가 몰린 부드러운 주둥이의 비밀과 방수 처리된 털, 물갈퀴와 땅 파는 발톱을 오가는 변신 발의 구조 등 그 신체적 특성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호주 동부의 강과 하천을 누비는 반수생 사냥꾼으로서의 생태적 지위를 탐구한다. 눈과 코, 귀를 모두 닫고 물속에서 오직 부리의 ‘여섯 번째 감각’, 즉 미세한 생체 전기를 감지하는 능력만으로 먹이를 사냥하는 경이로운 메커니즘을 소개한다.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오리너구리만의 생존 전략은 자연의 정교함에 대한 감탄을 자아낸다. 책의 핵심은 ‘알을 낳는 포유류’라는 정체성에 있다. 암컷이 둥지에서 가죽 질감의 알을 낳고 품는 과정, 그리고 알에서 깨어난 새끼에게 젖꼭지 없이 피부에서 스며 나오는 젖을 먹이는 독특한 양육 방식은 포유류의 정의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다. 이 놀라운 번식 전략을 통해 생명의 다양성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또한, 오리너구리가 왜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지 그 진화적 비밀을 추적한다. 파충류, 조류, 포유류의 유전적 특징을 모두 지닌 오리너구리의 유전체는 포유류의 초기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다. 현존하는 가장 원시적인 포유류, 단공류의 일원으로서 오리너구리가 지닌 진화생물학적 가치를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수컷 오리너구리 뒷발에 숨겨진 비밀 무기, 바로 강력한 독침의 존재와 그 역할을 분석하며, 기후 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 현대 사회에서 오리너구리가 마주한 위협과 보존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오리너구리라는 하나의 생명체를 넘어, 진화의 위대한 상상력과 생명 다양성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DeliAuthor]

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

프롤로그: 자연의 가장 위대한 역설 Chapter 1: 조각보 동물, 오리너구리와의 첫 만남 Chapter 2: 여섯 번째 감각으로 사냥하는 반수생의 명수 Chapter 3: 포유류의 정의를 다시 쓰다, 알과 젖의 비밀 Chapter 4: 살아있는 화석, 진화의 미스터리를 품다 Chapter 5: 수컷의 비밀 무기, 독침과 오리너구리의 미래 에필로그: 진화의 위대한 상상력을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