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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조선백자 그리고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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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박물관 진열장 안, 은은한 조명을 받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는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빛깔과 형태, 보일 듯 말 듯한 무늬와 투박한 질감 속에는 한 시대의 정신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왜 고려의 푸른빛에 매료되고, 조선의 흰빛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일까요? 이 책은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라는 두 개의 위대한 예술품을 통해 한국인의 마음 깊은 곳에 흐르는 정신의 강물을 탐사하는 여정입니다. 화려하고 섬세한 귀족 문화의 정점이자, 동시에 외세의 침략 속에서 위태롭게 피어난 고려청자. 그 영롱한 비색(翡色)에는 무엇을 담고 싶었던 고려인의 꿈과 불안이 서려 있었을까요? 성리학적 이상 국가를 꿈꿨던 조선의 선비들은 왜 모든 색을 비워낸 순백의 그릇을 아꼈을까요? 조선백자의 비대칭적이고 넉넉한 형태, 의도하지 않은 듯한 철화(鐵畫) 무늬는 우리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비움으로써 채워진다’고 말을 건넵니다. ‘고려청자 조선백자 그리고 한국인’은 단순한 미술사 책이 아닙니다. 화려함을 동경하면서도 소박함에 끌리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면서도 어딘가 허술한 구석을 사랑하는 우리 안의 이중성을 청자와 백자를 통해 들여다보는 인문학적 성찰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흙과 불과 바람이 빚어낸 그릇에 우리 자신의 얼굴이 비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삶은 지금 어떤 빛깔의 그릇으로 빚어지고 있습니까? [DeliAuthor]안녕하세요! 콘다 숏북 작가 HNJ입니다. [DeliList]프롤로그: 흙으로 빚은 우리의 자화상 Chapter 1: 고려청자, 비색(翡色)에 담긴 화려함과 불안 Chapter 2: 조선백자, 선비의 먹과 여백의 미(美) Chapter 3: 청자와 백자, 귀족과 선비의 대화 Chapter 4: 깨진 그릇에 깃든 삶의 철학 Chapter 5: 21세기 한국인, 우리는 어떤 그릇을 빚고 있는가? 에필로그: 당신의 삶은 어떤 빛깔의 그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