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깨달았습니다. 잠에서 깨어 가장 먼저 손에 쥐는 것도,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도, 심지어는 꿈속에서조차 무언가를 스크롤하고 있는 대상이 바로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세상의 모든 정보와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지만, 정작 제 자신과는 완벽하게 단절되어 있었습니다. 손에 쥐고 있던 건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나의 시간과 집중력, 그리고 평온함 그 자체였습니다. 이 책은 ‘디지털 디톡스’라는 거창한 구호 아래 모든 것을 끊어내자는 금욕적인 제안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에게로 돌아오기’ 위한 가장 단순하고 용기 있는 시도에 대한 기록입니다. 핸드폰을 잠시 내려놓았을 뿐인데, 하루에 4시간이라는 시간이 고스란히 제게 돌아왔습니다. 잊고 있던 감각들이 깨어났고, 세상의 진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보의 홍수에서 벗어나자 비로소 나만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오솔길이 보였습니다. ‘핸드폰 없이 어떻게 살아?’라는 막막함은 ‘핸드폰이 없으니 이렇게 살 수 있구나!’라는 자유로움으로 바뀌었습니다. 불편함은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즐거움이 되었고, 고독은 나 자신과 오롯이 만나는 충만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스마트폰에 의해 삶을 살아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렸다고 생각지도 못했던 ‘진짜 나’를 되찾는 여정을 안내합니다. 이 책을 덮을 때쯤, 당신도 어쩌면 이렇게 생각하게 될지 모릅니다. “핸드폰 없이 사는 건 불가능이 아니라, 잃어버린 나를 다시 만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DeliAuthor]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DeliList]프롤로그: 세상과 연결된 줄 알았지만, 나 자신과 끊겨 있었다 Chapter 1: 나는 나를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었다 Chapter 2: 사라진 시간을 찾아서: 핸드폰을 끄자, 하루에 4시간이 돌아왔다 Chapter 3: 세상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Chapter 4: 정보의 홍수 속에서 생각의 오솔길을 걷다 Chapter 5: 우리는 정말 ‘연결’되어 있었을까 Chapter 6: 고독의 재발견: 혼자 있는 시간의 힘 Chapter 7: ‘없음’이 선물한 완전한 자유 Chapter 8: 불편함이라는 새로운 감각에 대하여 Chapter 9: 디지털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 Chapter 10: 핸드폰의 주인이 된다는 것 에필로그: 나는 이제 핸드폰 없이도 잘 사는 사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