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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밝힌 등불, 간호의 길을 연 여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어둠을밝힌등불간호의길을연여인플로렌스나이팅게일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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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밝힌 등불, 간호의 길을 연 여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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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등불을 든 여인’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합니다. 밤의 어둠 속에서 등불 하나에 의지해 부상당한 병사들을 돌보는 상냥하고 헌신적인 간호사의 이미지. 하지만 그 온화한 그림자 뒤에는 빅토리아 시대의 견고한 편견에 맞서 싸운 혁명가, 냉철한 이성과 데이터로 세상을 설득한 통계학자, 그리고 현대 간호학의 기틀을 세운 위대한 설계자의 모습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이팅게일의 진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안락한 삶을 보장받았지만,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라’는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스스로 가시밭길을 선택한 한 여성의 고뇌와 결단을 따라갑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크림 전쟁의 야전 병원에서 그녀가 마주한 것은 낭만적인 희생이 아닌, 비위생과 무질서, 관료주의라는 거대한 절망이었습니다. 나이팅게일은 그 절망의 한가운데서 그저 따뜻한 위로만을 건네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통계라는 날카로운 칼로 문제의 핵심을 파고들었고, ‘장미 도표’라는 혁신적인 시각 자료로 군인들의 죽음의 원인이 총칼이 아닌 질병에 있음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그녀의 손에 들린 등불은 단순한 빛이 아니라, 어둠을 몰아내는 과학의 빛이자 개혁의 횃불이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그녀의 사명은 계속되었습니다. 병상에 누워 평생을 보내면서도 간호 학교를 설립하고, 병원 시스템을 개혁하고, 공중 보건 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움직였습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굳건한 신념과 헌신이 어떻게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길이 되었는지를 따뜻하고 감성적인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그녀가 남긴 등불은 오늘날까지도 우리 사회를 비추며,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DeliAuthor]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

프롤로그: 어둠 속에 켜진 작은 등불 하나 Chapter 1. 신의 목소리를 들은 소녀 Chapter 2. 스쿠타리, 절망의 땅에 핀 희망 Chapter 3. 도표 속에 담긴 진실, 통계의 장미 Chapter 4. 간호, 전문적인 학문으로 피어나다 Chapter 5.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움직인 손 에필로그: 꺼지지 않는 등불, 영원한 간호의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