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우리는 오랫동안 ‘워라밸’, 즉 일과 삶의 균형을 외쳐왔습니다. 퇴근 시간 이후의 ‘삶’을 지키기 위해 일터에서의 ‘일’을 견뎌내는 것, 이것이 우리가 꿈꾸던 이상적인 삶의 모습이었을까요? 마치 시소의 양 끝에 일과 삶을 올려두고 아슬아슬한 수평을 맞추려는 노력은 우리를 더 큰 불안과 피로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균형’이라는 낡은 프레임을 버리고 ‘조화(Harmony)’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일과 삶을 분리된 두 개의 영역으로 보는 대신, 하나의 통합된 인생으로 바라보며 그 안에서 나만의 리듬을 찾는 여정을 안내합니다. 더 이상 일 때문에 삶을 희생하거나, 삶을 위해 일을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이 삶의 일부가 되고, 삶이 일의 영감이 되는 ‘워크 라이프 하모니’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입니다. 이 책은 번아웃과 끝없는 경쟁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에너지를 빼앗는 것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에너지 관리법’, 스마트폰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거듭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 그리고 타인의 속도가 아닌 나만의 속도를 찾는 ‘삶의 리듬 디자인’까지. 당신의 일상이 더는 소모되지 않고, 매일 충만함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그 길을 함께하겠습니다. 이제 일과 삶 사이의 위태로운 줄타기를 멈추고, 당신의 삶 전체를 아름다운 음악처럼 조화롭게 만드는 여정을 시작해보십시오. 균형을 넘어선 충만한 삶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프롤로그: 저울은 이제 그만 Chapter 1: 워라밸이라는 낡은 신화 Chapter 2: 일과 삶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 워크 라이프 하모니 Chapter 3: 소진의 시대, 나를 지키는 에너지 관리법 Chapter 4: 디지털 미니멀리즘: 연결되지 않을 자유 Chapter 5: 나만의 리듬으로 완성하는 삶의 조화 에필로그: 균형을 넘어, 충만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