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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손안에 담은 지도 제작자, 게라르두스 메르카토르. 세계를손안에담은지도제작자게라르두스메르카토르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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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손안에 담은 지도 제작자, 게라르두스 메르카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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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세상은 새로운 항로를 향한 열망으로 들끓었습니다. 미지의 바다를 건너 신대륙을 발견하던 대항해시대, 선원들에게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도는 생명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둥근 지구를 평평한 종이에 옮기는 것은 누구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습니다. 항해사들은 부정확한 지도 위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기 일쑤였습니다. 바로 그때, 플랑드르의 한 청년이 인류의 오랜 꿈에 해답을 제시합니다. 그의 이름은 게라르두스 메르카토르. 철학과 수학을 사랑하던 학자이자, 정교한 세공 기술을 지닌 장인이었던 그는 세상의 모습을 가장 정확하게 종이 위에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그는 위도와 경도가 직선으로 교차하는 혁신적인 도법을 창안하여, 항해사들이 단 하나의 직선으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그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종교 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단으로 몰려 투옥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고, 평생에 걸쳐 완성하고자 했던 필생의 역작, 세계 최초의 지도책 '아틀라스'를 완성하지 못한 채 눈을 감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들의 손에서 완성된 '아틀라스'는 이후 모든 지도책의 대명사가 되었고, 그의 이름이 붙은 '메르카토르 도법'은 수 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도 위성 지도와 내비게이션의 기반이 되어 우리 삶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지도 제작자를 넘어,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창을 열어준 위대한 지성, 게라르두스 메르카토르의 삶과 꿈을 따뜻하고 감성적인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지도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인류의 역사를 움직였는지, 그 경이로운 여정을 함께 따라가 봅니다.

[DeliAuthor]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

프롤로그: 별과 종이 위에 세상을 그리다 Chapter 1: 학자에서 장인으로, 지도를 꿈꾸던 청년 Chapter 2: 항해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발상, 메르카토르 도법 Chapter 3: 세상의 모든 지식을 한 권에, 아틀라스의 탄생 Chapter 4: 이단이라는 멍에와 끝나지 않은 열정 Chapter 5: 지도 위에 영원히 새겨진 이름 에필로그: 종이 위에 남은 세계, 우리 손안의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