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진짜 나’는 한 명뿐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직장에서의 나, 친구들과 있을 때의 나, 가족과 함께하는 나, 그리고 혼자만의 취미를 즐기는 나까지, 수많은 ‘나’로 이루어진 존재다. 현대 사회는 이처럼 한 사람이 여러 정체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멀티 페르소나’ 시대를 맞이했다. 이는 더 이상 낯선 현상이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자아를 실현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이 책은 멀티 페르소나 현상의 사회적 배경과 심리학적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단순히 ‘부캐’나 ‘N잡러’ 같은 유행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왜 우리가 여러 개의 가면을 쓰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가면들이 우리의 내면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각자의 다양한 정체성이 결코 피상적인 역할놀이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확장하는 중요한 과정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이 책은 나만의 페르소나를 건강하게 디자인하고 관리하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각 페르소나에 고유한 스토리를 부여하고, 가치관을 정립하며, 디지털 세상에서 매력적으로 브랜딩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여러 정체성을 오가며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번아웃을 예방하고, 각각의 페르소나가 서로 시너지를 내며 조화로운 삶을 이루도록 돕는 ‘균형과 조화의 기술’을 소개한다. 멀티 페르소나는 여러 명의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내면에 잠재된 다채로운 가능성을 꽃피우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수많은 나를 만나고, 그 안에서 더욱 풍요롭고 자유로운 ‘진짜 나’를 발견하는 여정을 시작해보길 바란다.
[DeliAuthor]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DeliList]프롤로그: 수많은 나를 만나다 Chapter 1: 멀티 페르소나, 시대의 새로운 자화상 Chapter 2: 나는 왜 여러 개의 가면을 쓰는가 Chapter 3: 나만의 페르소나를 디자인하는 법 Chapter 4: 멀티 페르소나의 삶, 균형과 조화의 기술 Chapter 5: 미래의 정체성, 경계를 넘어 흐르는 강물처럼 에필로그: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