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상처를 받는다. 관계에서, 실패에서, 때로는 나 자신에게서 비롯된 상처들은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고 아문다. 하지만 상처가 머물렀던 자리에는 반드시 흔적이 남는다. 우리는 그것을 ‘흉터’라고 부른다. 이 책은 상처의 완전한 ‘치유’나 ‘극복’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 몸과 마음에 새겨진 흉터의 의미를 깊이 들여다본다. 흉터는 감춰야 할 부끄러운 과거나 실패의 낙인이 아니다. 그것은 고통의 시간을 온몸으로 통과해 살아남았다는 용감한 증거이자,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모든 걸음이 새겨진 기록이다. 저자 채운은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흉터를 애써 지우려 할 때 우리는 오히려 과거에 갇히게 된다고 말한다. 고통을 부정하지 않고 흉터를 자신의 일부로 끌어안을 때, 비로소 우리는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더 깊은 차원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흉터는 나를 이해하는 열쇠이자,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감정의 지도가 되어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흉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더 이상 흉터를 두려워하거나 숨기지 않고, 그것을 품고 더 단단하고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상처는 끝이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라는 이 책의 메시지는, 아픔의 기억을 딛고 나아가려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조용한 용기를 선사할 것이다.
[DeliAuthor]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DeliList]프롤로그: 흉터라는 이름의 기록 Chapter 1: 상처, 애써 지우려는 흔적 Chapter 2: 우리는 왜 흉터를 감추는가 Chapter 3: 흉터는 부끄러움이 아닌 살아남은 증거 Chapter 4: 당신의 흉터가 나의 지도가 될 때 Chapter 5: 흉터와 함께 온전해지는 삶 에필로그: 상처는 끝이 아니라 다른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