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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그린 색의 도시, 포르투갈 아베이루. 물위에그린색의도시포르투갈아베이루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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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그린 색의 도시, 포르투갈 아베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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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리스본이나 포르투를 뒤로하고 기차에 몸을 실으면, 이내 풍경은 한적해지고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목적지는 ‘포르투갈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작은 운하 도시, 아베이루. 이곳은 그저 이름난 관광지를 넘어, 물과 빛, 그리고 색이 조화롭게 살아 숨 쉬는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곳입니다. 책은 아베이루 기차역의 푸른 아줄레주 벽화에서 시작되는 하루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바람에 실려 오는 희미한 소금 내음과 도시를 채운 파스텔톤 건물들의 부드러운 색감은 도착한 순간부터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운하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화려한 그림을 품은 전통 배 ‘몰리세이루’가 물결 위에서 한가로이 흔들립니다. 이 배를 타고 도시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유영하는 경험은 마치 살아있는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황홀한 순간을 선사합니다. 여정은 아베이루의 전통 디저트 ‘오보스 몰레스’를 맛보는 달콤한 휴식으로 이어집니다. 혀끝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달콤함은 수녀원에서 시작된 이 도시의 작은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해 질 녘, 운하 수면에 비친 하늘과 건물의 색채가 어우러져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바라보며 여행자는 깨닫게 됩니다. 아베이루는 누군가 물 위에 정성껏 그려놓은 한 폭의 그림이라는 것을. 이 책은 아베이루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서 발견한 삶의 여유와 고요한 사색의 순간들을 섬세한 문체로 담아낸 감성 여행기입니다. 복잡한 일상을 잠시 잊고, 색과 빛이 주는 온전한 위로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아베이루에서의 하루는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입니다.

[DeliAuthor]

나는 빛처럼 사람들의 이야기에 손을 얹고, 그들의 꿈과 기억을 글로 건져 올리는 작가이다. 어릴 때부터 말보다 글로 마음을 전하기를 좋아했고, 문장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타인과 공감을 잇는 다리이자 나의 삶을 지탱하는 예술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색을 찾아 떠나는 기차 Chapter 1: 아줄레주가 속삭이는 첫인사 Chapter 2: 물길을 따라 걷는 파스텔톤의 시간 Chapter 3: 몰리세이루, 물의 심장으로 들어가는 유영 Chapter 4: 혀끝에 녹아드는 달콤한 역사, 오보스 몰레스 Chapter 5: 수면의 캔버스, 마음에 담은 풍경 에필로그: 내 안에 흐르는 작은 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