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어 통합의 씨앗을 심은, 로베르 쉬망

[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유럽. 증오와 불신, 복수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잿더미 위에서 한 남자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의 유럽’이라는, 국경을 넘어선 평화와 연대의 공동체였습니다. 이 책은 ‘유럽의 아버지’라 불리는 로베르 쉬망의 삶을 통해, 한 사람의 굳건한 신념과 비전이 어떻게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는지를 따뜻하고 감성적인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룩셈부르크에서 태어나 독일인으로 살다 프랑스인이 되어야 했던 경계인. 그의 정체성은 분열의 아픔이 아닌, 두 개의 조국을 끌어안고 더 큰 공동체를 상상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나치의 포로가 되었다 탈출해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며 전쟁의 참상을 온몸으로 겪었던 그는, 총칼이 아닌 신뢰와 협력으로 영원한 평화를 구축할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50년 5월 9일, 프랑스 외무부 청사에서 발표한 ‘쉬망 선언’을 통해 그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전쟁의 원동력이었던 석탄과 철강을 공동으로 관리하자는 그의 제안은, 숙적이었던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를 이끌어냈고 오늘날 유럽연합(EU)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경계를 넘어 통합의 씨앗을 심은, 로베르 쉬망』은 단순히 한 위대한 정치인의 연대기를 넘어,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로베르 쉬망의 삶을 따라가며, 증오의 사슬을 끊고 용서와 화해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용기와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한 통합과 연대의 의미는 무엇인지 깊은 울림으로 묻고 있습니다. [DeliAuthor]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프롤로그: 잿더미 위에서 꾼 가장 위대한 꿈 Chapter 1.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유럽을 품은 경계인 Chapter 2. 전쟁의 상흔, 평화를 향한 불굴의 의지 Chapter 3. 1950년 5월 9일, 역사를 바꾼 6분 Chapter 4. 통합의 첫걸음, 석탄과 강철의 연대 Chapter 5. 유럽의 아버지, 영원한 개척자로 남다 에필로그: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쉬망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