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뒤흔든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거대한 부패의 퍼즐은 여전히 맞춰지지 않은 채 우리 사회에 깊은 상흔을 남겼다. 이 사건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 비리를 넘어, 정치, 법조, 언론, 금융이 어떻게 얽혀 천문학적인 이익을 소수에게 몰아줄 수 있는지 그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최근, 검찰이 핵심 인물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대장동의 불씨는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배후로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며, 사건의 본질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화천대유의 주인은 누구이며, '그분'은 과연 존재하는가? '50억 클럽'의 실체는 무엇이고, 천문학적인 개발 이익은 최종적으로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가? 이 책은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해 사건의 가장 처음으로 돌아간다. 성남시의 숙원사업이었던 대장동 개발이 어떻게 민관 합동이라는 탈을 쓰고 특정 민간 사업자들의 '화수분'으로 변질되었는지, 그 과정에 담긴 구조적 설계의 비밀을 파헤친다. 김만배를 비롯한 핵심 인물들의 역할과 그들의 관계망,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당시 성남시의 의사결정 과정을 객관적인 사실과 자료에 근거하여 면밀히 추적한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증언과 증거, 그리고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는 쟁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독자들이 대장동 사건의 전체적인 윤곽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나아가 최근의 '검찰 항소 포기' 사태가 의미하는 바와 그것이 정권에 미치는 파장을 분석하며,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를 되새긴다. '대장동 전말'은 단순한 사건 기록을 넘어, 대한민국 시스템의 부패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질문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필독서가 될 것이다.
[DeliAuthor]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DeliList]프롤로그: 끝나지 않은 전쟁, 새로운 뇌관이 터지다 Chapter 1: 대장동, 거대한 욕망의 서막 Chapter 2: '성남의 뜰'과 설계자들: 누가 이익을 독식했는가 Chapter 3: 드러나는 실체: '초과이익 환수'와 '50억 클럽' Chapter 4: 길고 지루한 법정 공방: 진실과 거짓 사이 Chapter 5: 검찰의 항소 포기, 무엇을 감추려 했나 에필로그: 대장동 게이트가 우리에게 남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