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31일, 세계 금융 시스템이 뿌리부터 흔들리던 바로 그 순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암호학 메일링 리스트에 단 9페이지짜리 논문 한 편을 조용히 공개했습니다. '비트코인: 개인 간 전자화폐 시스템'. 이 백서는 이후 10여 년간 세상을 뒤흔들 금융 혁명의 서곡이었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를 찾아서』는 단순한 인물 추적기를 넘어, 비트코인이라는 전대미문의 발명품을 탄생시킨 시대적 배경과 기술적, 철학적 맥락을 깊이 파고드는 탐사 저널리즘의 결과물입니다. 우리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잿더미 속에서 왜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 싹텄는지, 그리고 그 대안을 찾으려 했던 '사이퍼펑크'들의 수십 년간의 노력이 어떻게 비트코인으로 결정화되었는지를 추적합니다. 이 책은 비트코인의 심장부인 작업증명(PoW), 난이도 조정, 반감기, UTXO 모델의 기술적 구조를 전문가의 시선으로 명쾌하게 해부합니다. 복잡한 암호학과 게임 이론이 어떻게 신뢰가 필요 없는 '무신뢰(Trustless)' 시스템을 구현해 냈는지, 그 경이로운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사토시가 남긴 수백 개의 포럼 게시물, 이메일, 그리고 초기 코드 속에 숨겨진 단서들을 좇습니다. 그의 독특한 글쓰기 스타일(Stylometry) 분석을 통해 드러나는 영국식 영어의 흔적, 활동 시간대로 추정하는 그의 거주지, 그리고 코드 속에 담긴 그의 철학적 신념까지. 닉 재보, 할 피니, 애덤 백 등 유력 후보들의 행적과 사상을 비교 분석하며, '사토시는 과연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추론을 제시합니다. 또한 이 책은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이었던 크레이그 라이트의 주장이 어떻게 법정에서 무너졌는지 그 과정을 정밀하게 복기하고, 사토시가 홀연히 사라진 이유에 대한 10가지 가설을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그의 잠적은 비트코인을 진정한 탈중앙화 시스템으로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행위였을까요? 이 모든 탐사의 끝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의 본질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개인의 주권, 금융의 자유, 그리고 국가의 통제로부터 벗어나는 '디지털 아나키즘' 철학에 닿아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토시가 남긴 100만 개의 비트코인은 어디에 있으며, 그의 철학은 2030년 미래 금융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 그리고 이 거대한 '사토시 패러다임'은 대한민국 경제에 어떤 충격과 기회를 동시에 던져주고 있는가? 이 책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미스터리를 통해 우리가 마주한 디지털 화폐 시대의 본질과 미래 금융의 패러다임을 통찰하는 가장 완벽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DeliAuthor]저자는 드림 아카데미 대표로 교육 사업을 시작하여 다수의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주)더파크 대표로 재직하며 다양한 부동산 개발과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현재는 탐건설 대표와 제주도 오라관광농원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DeliList]프롤로그: 암호의 시대, 한 이름이 만든 혁명 Chapter 1 한 이름이 만든 혁명 — 사토시 신화의 시작 Chapter 2 2008년 10월 31일: 백서가 세상을 바꾼 날 Chapter 3 비트코인 기술의 해부: 탈중앙의 메커니즘 Chapter 4 사토시의 흔적: 글쓰기, 코드, 철학의 조각들 Chapter 5 사토시는 누구인가? 핵심 후보 10인의 검증 Chapter 6 사라진 자의 그림자 — 사토시는 왜 사라졌는가? Chapter 7 크레이그 라이트의 주장과 그 붕괴 Chapter 8 비트코인 철학과 디지털 아나키즘의 부활 Chapter 9 사토시의 100만 비트코인 — 잠든 지갑의 비밀 Chapter 10 2030년, 사토시의 세계 — 미래 금융 질서의 재편 Chapter 11 만약 사토시가 다시 나타난다면? Chapter 12 한국 경제와 ‘사토시 패러다임’의 충격 에필로그: 끝나지 않은 탐색, 우리 모두의 손에 달린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