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가상자산이 명멸하는 혼돈의 시장 속에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탄생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 금융 기관 간의 결제 시스템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품은 '리플(Ripple)'과 그 중심에 있는 디지털 자산 'XRP'입니다.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된 가치 저장 수단을 지향한다면, 리플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파고들어 더 빠르고, 저렴하며, 안정적인 국제 송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책은 리플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본질을 파헤칩니다. 느리고 비싼 수수료를 요구하는 현재의 국제 은행 간 통신망(SWIFT)의 문제를 명확히 짚어보고, 리플이 어떻게 XRP를 '브릿지 통화(Bridge Currency)'로 활용하여 수 초 만에 국경 간 결제를 완료하는지 그 기술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리플넷(RippleNet)과 ODL(On-Demand Liquidity) 등 핵심 서비스가 금융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봅니다. 물론 리플의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기나긴 소송은 리플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족쇄이자, 동시에 가상자산 전체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책은 소송의 핵심 쟁점과 판결의 의미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것이 리플의 미래와 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도 있게 고찰합니다. 나아가, 단순한 송금 혁신을 넘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물자산 토큰화(RWA), 디파이(DeFi) 등 미래 금융으로 나아가는 리플의 확장된 비전을 조망합니다. 『리플』은 막연한 기대감이나 근거 없는 비난에서 벗어나, 기술과 비즈니스, 그리고 규제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리플의 가치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는 리플을 통해 다가올 금융의 미래를 먼저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DeliAuthor]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DeliList]프롤로그: 새로운 금융의 서막, 리플을 만나다 Chapter 1: 문제 해결사, 리플의 탄생: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와 새로운 대안 Chapter 2: 혁신의 심장: 리플의 핵심 기술과 생태계 Chapter 3: 모두가 주목하는 소송: 리플과 SEC, 그 끝나지 않은 전쟁 Chapter 4: 송금을 넘어 미래 금융으로: 리플의 확장된 비전과 가능성 Chapter 5: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리플 탐구: 기회와 리스크 사이 에필로그: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다: 당신의 금융 지도를 새로 그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