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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키타의 그림자를 따라 걷는 날, 스페인 코르도바의 시간 속으로. 메스키타의그림자를따라걷는날스페인코르도바의시간속으로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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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키타의 그림자를 따라 걷는 날, 스페인 코르도바의 시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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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심장, 코르도바. 그곳에는 이슬람과 가톨릭, 유럽과 아랍의 시간이 겹겹이 쌓여 독특한 빛을 발하는 경이로운 건축물 ‘메스키타’가 있습니다. 이 책은 메스키타의 붉고 흰 아치가 만들어내는 끝없는 기도의 숲에서 시작하는 어느 여행자의 고요한 산책 기록입니다. 여행자는 850여 개의 돌기둥이 서 있는 신비로운 공간을 거닐며 이슬람 사원이 가톨릭 대성당으로 변모해온 역사의 숨결을 느낍니다. 성당의 오렌지 정원(파티오 데 로스 나란호스)에서는 쌉쌀한 오렌지 향과 물소리에 잠겨 잠시 숨을 고르고, 눈부신 흰 벽과 붉은 제라늄이 어우러진 ‘꽃의 골목(플라워 스트리트)’에서는 메스키타의 첨탑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풍경과 마주합니다. 백색의 미로 같은 유대인 지구(후데리아)의 고요한 돌길을 따라 걸으며 도시가 품고 있는 오래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해 질 녘에는 과달키비르 강 위 로마 다리에 서서 천년의 노을이 도시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순간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햇살이 돌기둥에 스며드는 모습, 골목을 스치는 바람의 온도, 오렌지나무 잎사귀의 작은 소리까지, 이 책은 코르도바의 빛과 그림자, 향기와 소리를 섬세하게 포착하여 마치 독자가 그 시간 속을 함께 걷는 듯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시간이 멈춘 도시 코르도바가 들려주는 다정하고 서정적인 이야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DeliAuthor]

나는 빛처럼 사람들의 이야기에 손을 얹고, 그들의 꿈과 기억을 글로 건져 올리는 작가이다. 어릴 때부터 말보다 글로 마음을 전하기를 좋아했고, 문장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타인과 공감을 잇는 다리이자 나의 삶을 지탱하는 예술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시간의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 Chapter 1: 끝없이 이어지는 기도의 회랑, 메스키타 Chapter 2: 오렌지 향기 속, 빛과 물의 정원 Chapter 3: 하얀 골목에 핀 붉은 꽃, 플라워 스트리트 Chapter 4: 과달키비르 강 위로 흐르는 천년의 노을 Chapter 5: 고요한 돌길 위, 유대인 지구의 밤 에필로그: 코르도바의 그림자를 마음에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