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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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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서울 북한산 자락의 이말산, 그곳에는 이름 모를 궁녀들의 무덤이 수없이 흩어져 있습니다. 왕의 승은을 입지 못하면 평생을 독신으로 살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했던 여인들. 우리는 그들을 그저 애처롭고 수동적인 존재로만 기억하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이 책은 우연히 발견한 이말산의 ‘임상궁’ 묘비에서 시작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궁녀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이 책은 열 살 남짓의 어린 나이에 입궁하여 엄격한 교육을 받고,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왕실을 지탱했던 ‘직업 여성’으로서의 궁녀를 재조명합니다. 지밀, 침방, 수방, 소주방 등 각 부서에서 맡았던 고유한 임무와 그에 따른 직급의 차이, 그리고 상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십 년이 걸렸던 그들의 고단한 승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또한, 궁녀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승은’의 의미와 그 결과로 탄생한 ‘칠궁’의 역사를 통해, 비운의 그림자 뒤에 가려진 그들의 영광과 권력의 순간을 함께 살펴봅니다. 마침내 궁을 떠나 이말산에 잠들기까지, 한 인간으로서 궁녀가 겪어야 했던 삶의 희로애락을 따라가며 그들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조선 왕실을 움직인 숨은 주역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드라마 속 가상의 인물이 아닌, 치열한 삶을 살았던 전문인으로서의 궁녀들을 새롭게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DeliAuthor]박선미 예봉산과 팔당호가 맞닿은 고향에서 자연의 숨결을 벗 삼아 자랐습니다. 음악학원을 30여 년간 운영하며 수많은 이들과 음악의 기쁨을 나누었고, 현재는 문화교실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모니카를 통해 삶의 선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살아오며 겪은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글로 풀어내며,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고자 합니다. 음악처럼, 글도 누군가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이 되기를 바라며... [DeliList]프롤로그: 이말산의 잠든 궁녀, 말을 걸어오다 Chapter 1: 궁녀, 선택된 소녀들의 운명 Chapter 2: 보이지 않는 계급, 궁녀의 품계와 승진 Chapter 3: 왕실의 손과 발, 궁궐의 전문 직업인 Chapter 4: 왕의 여인, 승은과 칠궁의 영광 Chapter 5: 궁을 나서는 길, 그리고 이말산의 안식처 에필로그: 역사의 뒤안길에서 그들을 기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