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인물 리히텐슈타인편

알프스산맥의 심장부에 숨겨진 작은 보석 같은 나라, 리히텐슈타인. 동화 속 풍경처럼 평화로운 이곳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사람들의 손길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을까요? 이 책은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자신만의 가치와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온 리히텐슈타인 공국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우리는 먼저 리히텐슈타인 가문이 신성 로마 제국 의회에 참여할 자격을 얻기 위해 영지를 구입하고, 마침내 ‘리히텐슈타인’이라는 이름의 국가를 탄생시킨 선구자, 요한 아담 안드레아스 공의 원대한 꿈을 따라갑니다. 그의 비전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리히텐슈타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어서 유럽 최고의 예술 컬렉션을 구축하며 국가의 품격을 높인 예술 애호가이자 외교관이었던 요제프 벤첼 1세, 7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나라를 다스리며 근대적인 헌법을 도입하고 국민의 삶을 돌본 ‘선한 군주’ 요한 2세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격동의 시기 속에서 중립을 지키며 국민을 보호하고, 처음으로 수도 파두츠에 정착하여 진정한 의미의 ‘국민의 군주’가 된 프란츠 요제프 2세의 따뜻한 리더십을 만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리히텐슈타인을 세계적인 금융 허브이자 높은 생활 수준을 자랑하는 부강한 나라로 이끈 현재의 군주, 한스 아담 2세의 실용적인 지혜와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살펴봅니다. 이 책은 한 국가의 역사가 곧 그 나라를 이끌어온 인물들의 삶과 철학의 총합임을 보여줍니다. 작은 나라를 위대한 정신으로 채운 리더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진정한 리더십과 국가의 품격,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에 대해 깊이 사색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알프스의 작은 거인, 리히텐슈타인의 심장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알프스의 작은 보석, 리히텐슈타인을 만나다 Chapter 1: 국가의 초석을 놓은 선구자, 요한 아담 안드레아스 공 Chapter 2: 예술과 외교의 거장, 요제프 벤첼 1세 공 Chapter 3: 근대 리히텐슈타인의 설계자, 요한 2세 공 Chapter 4: 격동의 시대, 나라를 지킨 수호자, 프란츠 요제프 2세 공 Chapter 5: 현재를 이끄는 리더, 한스 아담 2세 공 에필로그: 작은 거인들의 나라, 그 영원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