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초리의 부활

[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우리 시대에 회초리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향한 '매'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교묘하고 아픈 형태로 아이들의 마음을 때리고 있습니다. 바로 부모의 '말'이라는 보이지 않는 회초리입니다. 선조들이 자식의 그릇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신중하게 들었던 회초리에는 분명한 원칙과 사랑이 있었습니다.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잘못된 행동만을 꾸짖었으며, 훈육 후에는 반드시 아이를 다독이며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그들의 회초리는 처벌이 아닌,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한 진심 어린 이정표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부모는 불안과 조급함 속에서 날카로운 말을 무기처럼 휘두릅니다. “넌 도대체 누굴 닮아 그 모양이니?”라는 비난, “동생 반만이라도 따라가 봐”라는 비교, “시키는 대로 안 하면 국물도 없어”라는 협박의 말들은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마음에 깊은 멍을 남깁니다. 이런 말들은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기는커녕, 부모와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아이를 깊은 외로움 속으로 몰아넣을 뿐입니다. 이 책은 바로 이 왜곡된 '말의 회초리'가 낳는 부조리를 고발하고, 선조들의 지혜로운 훈육 정신을 현대로 가져와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말의 회초리'는 무엇인지 탐구합니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원칙을 세우는 법,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며 행동의 한계를 설정하는 법, 비난 대신 격려로 아이의 성장을 이끄는 법 등,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상처가 아닌 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제는 낡은 회초리가 아닌, 지혜로운 말의 회초리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바로 세우고, 사랑과 신뢰가 가득한 가정의 기적을 만들어갈 때입니다. [DeliAuthor]백향아 투명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사람 글로써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하는 인생 문화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DeliList]프롤로그: 회초리는 정말 사라졌는가 Chapter 1: 보이지 않는 매, 마음에 새겨진 멍 Chapter 2: 선조들의 회초리에 담긴 세 가지 마음 Chapter 3: 왜 부모의 말은 회초리가 되었나 Chapter 4: 아이의 마음을 바로 세우는 말의 기술 Chapter 5: 진정한 '사랑의 매'를 다시 생각하다 에필로그: 사랑으로 다듬고 믿음으로 기다리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