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시대, 나라를 지킨 수호자, 프란츠 요제프 2세 공

유럽의 심장부에 자리한 작은 나라 리히텐슈타인. 거대한 역사의 파도가 쉴 새 없이 몰아치던 20세기, 이 작은 공국은 어떻게 격랑을 헤쳐 나와 오늘날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을까요? 이 책은 리히텐슈타인의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 2세 공의 삶을 통해 그 답을 찾아가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역사 에세이입니다. 1938년,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위기의 순간에 군주의 자리에 올라, 5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나라를 이끈 그의 이야기는 한 편의 감동적인 서사와 같습니다. 나치 독일의 위협 속에서 위태로운 중립을 지켜내고, 가난한 농업 국가였던 리히텐슈타인을 세계적인 금융 허브이자 부유한 산업 국가로 변모시킨 그의 놀라운 리더십을 따라가 봅니다. 그는 단순한 통치자가 아니었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수도 파두츠 성에 거주하며 국민의 곁을 지켰고, 소박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진 진정한 ‘국민의 군주’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프란츠 요제프 2세라는 한 위대한 인물의 생애를 넘어, 위기의 시대에 리더가 가야 할 길, 공동체를 지키는 연대의 가치, 그리고 작은 나라가 품었던 거대한 꿈과 용기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알프스 산자락 아래, 한 줄기 등불처럼 나라와 국민을 지켜낸 수호자. 그의 이야기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작은 거인의 어깨 위에 Chapter 1: 전쟁의 그림자 속, 한 젊은 군주가 서다 Chapter 2: 중립이라는 외줄 위에서 Chapter 3: 황무지에서 피어난 경제 기적 Chapter 4: 국민의 군주, 파두츠 성의 첫 번째 주인 Chapter 5: 평화와 번영의 유산, 미래를 향한 약속 에필로그: 알프스의 등불, 영원한 수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