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명의 아이들이 놀이터에 모여 있다. 가장 똑똑한 아이, 가장 힘센 아이, 가장 돈 많은 아이, 가장 용감한 아이... 과연 이들 중 누가 자연스럽게 리더가 될까? 우리는 흔히 리더십을 특정 자질이나 재능의 결과물로 생각한다. 똑똑하거나, 카리스마가 넘치거나, 혹은 남다른 용기를 가진 사람이 리더가 될 것이라 막연히 기대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이 책은 리더십의 본질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한다. 리더는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리더십은 소수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재능인가, 아니면 누구나 발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인가? 저자는 놀이터에 모인 열 명의 아이들을 비유로 들어, 우리가 리더십에 대해 얼마나 많은 착각과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준다. 책을 통해 우리는 리더십이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기능’의 개념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리더십은 가장 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제안하고, 다른 사람들의 자발적 동의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역동적인 과정에서 탄생한다. 가장 똑똑하거나 힘센 아이가 아니라, 모두가 따를 만한 재미있는 놀이를 제안하는 아이가 리더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특히 이 책은 리더십의 기원을 창업의 과정과 연결하여 설명한다. 아무것도 없는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고 고객이라는 추종자를 만들어내는 창업가야말로 현대 사회의 가장 역동적인 리더다. 놀이터의 아이가 시장의 개척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당신 안에 잠자고 있던 리더십의 씨앗을 발견하고 싹틔울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좋은 리더를 알아보고 따르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다.
[DeliAuthor]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DeliList]프롤로그: 리더는 누구인가? Chapter 1: 리더십에 대한 10가지 착각 Chapter 2: 모든 리더십은 ‘제안’에서 시작된다 Chapter 3: 리더를 만드는 힘, 추종의 심리학 Chapter 4: 놀이터의 지배자에서 시장의 개척자로: 창업가 리더십 Chapter 5: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에필로그: 당신은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