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인물, 포르투갈편

유럽의 서쪽 끝, 대서양이 시작되는 나라 포르투갈. 작은 영토를 가졌지만, 한때 세계를 호령하며 대항해시대를 열었던 그들의 저력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요? 이 책은 포르투갈의 운명을 개척하고 그 영혼을 조각한 다섯 명의 위대한 인물들을 통해 그 답을 찾아가는 감성적인 역사 여행기입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미지의 바다를 꿈꿨던 선구자, ‘항해왕’ 엔히크 왕자. 그의 꿈을 현실로 만든 불굴의 항해자, 바스쿠 다 가마. 위대한 여정을 장엄한 서사시로 노래하며 포르투갈의 정신을 불멸로 만든 시인, 루이스 드 카몽이스. 그리고 미증유의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수도 리스본을 재건하며 근대 포르투갈의 초석을 다진 계몽 군주, 폼발 후작. 마지막으로, 수많은 이름 뒤에 숨어 인간 내면의 우주를 탐험했던 현대 문학의 거장, 페르난두 페소아까지. 『세계의 인물, 포르투갈편』은 단순한 위인전이 아닙니다. 이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꿈과 용기, 예술과 재건, 그리고 깊은 자기 성찰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저자 특유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문체는 낯선 포르투갈의 역사를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처럼 펼쳐놓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독자 여러분은 리스본의 언덕을 거닐고, 대서양의 바람을 맞으며, 포르투갈 사람들의 영혼 깊은 곳에 자리한 ‘사우다드(Saudade)’의 의미를 함께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 책과 함께 당신의 지성과 감성을 채우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대서양의 끝에서 시작된 이야기 Chapter 1: 지평선을 꿈꾼 왕자, 엔히크 Chapter 2: 인도의 바닷길을 연 항해자, 바스쿠 다 가마 Chapter 3: 민족의 영혼을 노래한 시인, 루이스 드 카몽이스 Chapter 4: 절망 속에서 왕국을 재건한 정치가, 폼발 후작 Chapter 5: 내면을 탐험한 여러 얼굴의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 에필로그: 포르투갈의 영혼, 사우다드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