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켠 당신. 짧고 자극적인 영상들이 쉴 새 없이 눈앞을 스쳐 지나갑니다. 웃고, 놀라고, 분노하는 사이 한 시간이 훌쩍 사라졌습니다. 머리는 멍하고 마음은 공허합니다. 마치 설탕과 조미료 가득한 간식으로 배를 채운 뒤의 헛헛함과 같습니다. 이 책은 숏츠와 릴스로 대표되는 숏폼 콘텐츠를 ‘간식’으로, 깊이 있는 지식과 사고를 담은 ‘숏북’을 ‘주식’으로 명쾌하게 비유하며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 소비 습관을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간식만 먹고 살 수 없듯, 숏폼 콘텐츠만으로는 우리의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없습니다. 찰나의 쾌감을 주는 도파민의 유혹에 빠져 생각하는 힘 자체를 잃어버린 ‘숏츠 체질’의 뇌가 겪는 집중력 저하, 문해력 붕괴, 상상력 고갈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명쾌한 해답으로 ‘숏북’을 제시합니다. 20~40분이면 완독할 수 있는 숏북은 두꺼운 책의 부담감은 덜면서도, 완결된 구조의 텍스트를 통해 사고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최고의 ‘건강 주식’입니다. 숏북을 읽는 행위는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넘어, 생각의 구조를 만들고, 완독의 성취감을 통해 지적 자신감을 회복하며, 나아가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할 영감의 원천이 됩니다. 독자뿐만 아니라 작가의 관점에서도 숏북이 어떻게 가장 효율적인 ‘성장 도구’이자 ‘IP 포트폴리오’가 되는지 구체적인 전략을 담았습니다. AI 시대에 진정으로 요구되는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최소 단위의 문해력 운동, 그것이 바로 숏북입니다. 이 책을 통해 간식의 달콤한 유혹을 현명하게 즐기면서도, 당신의 인생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주식’을 되찾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뇌에 건강한 식단을 선물할 시간입니다.
[DeliAuthor]초등학교 6학년 쌍둥이 남매의 아빠로, 아이들에게 고전 문학의 아름다움과 지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동화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고전 속 이야기를 일상과 연결해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도록 이끄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쌍둥이 남매의 끊임없는 질문과 호기심은 제임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어려운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맞게 풀어내면 얼마나 흥미롭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는 그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고전이 모험과 배움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글을 쓴다.
[DeliList]프롤로그: 당신의 뇌는 지금 무엇을 먹고 있습니까? Chapter 1. 숏츠·릴스는 딱, 간식이다 Chapter 2. 간식 중독으로 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Chapter 3. 숏북은 가볍지만 탄탄한 ‘주식’이다 Chapter 4. 숏북 작가에게 숏북은 ‘탄탄한 주식’이다 Chapter 5. 숏츠·릴스의 폐해 — 왜 우리가 정신 차려야 하는가 Chapter 6. 콘다(Condaa) 사례 — 숏북 기반의 성장 생태계 Chapter 7. 그러면 숏츠·릴스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에필로그: 숏북의 시대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