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현대미술의 악동, 바나나를 벽에 붙여놓고 1억 5천만 원에 팔아치운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 그는 스스로를 예술가가 아닌 '거짓말쟁이'라 칭한다. 미술 교육 한 번 받아본 적 없는 이 이탈리아의 괴짜는 어떻게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었을까?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 해적들의 캡틴 '캡틴후크'가 그의 데뷔와 성장 과정을 낱낱이 파헤친다. 텅 빈 갤러리 문에 '곧 돌아옴(Torno Subito)'이라는 팻말 하나만 걸어놓고 첫 개인전을 치른 일화부터, 경찰서에 작품을 도둑맞았다고 신고해서 전시를 때운 사기극까지. 카텔란의 모든 행보는 기성 예술계의 권위를 조롱하고, '자본'과 '자격' 없이도 아이디어와 배짱만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 편의 완벽한 '무자본 창업 성공기'와 같다. 이 책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세계를 분석하는 예술 서적이 아니다. 그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실행력, 논란을 비즈니스 모델로 만드는 전략, 그리고 세상을 향해 날리는 통쾌한 유머를 '해적 창업가'의 시선으로 분석한 유쾌한 전략서다. 자본도, 배경도, 기술도 없이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들고 싶은 모든 '해적'들에게, 카텔란의 이야기는 가장 짜릿한 영감과 실질적인 무기를 제공할 것이다. 예술이라는 가장 지적인 시장을 어떻게 아이디어 하나로 정복했는지, 그 비밀을 엿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라.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내가 만난 최고의 해적, 마우리치오 카텔란 Chapter 1: '토르노 수비토', 아무것도 없이 데뷔하는 기술 Chapter 2: 거짓말과 도둑질로 이름을 알리는 법 Chapter 3: 논란이라는 최고의 엔진 Chapter 4: 유머, 세상을 조롱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Chapter 5: 카텔란, 스스로 브랜드가 된 남자 에필로그: 예술은 가장 완벽한 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