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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 왕국을 재건한 정치가, 폼발 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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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5년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축제의 설렘으로 가득했지만, 단 몇 분 만에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도시 전체를 집어삼킨 화마는 제국의 심장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신의 분노라며 절망하는 왕과 귀족들, 울부짖는 시민들 사이에서 한 남자가 묵묵히 폐허를 딛고 일어섭니다. 그의 이름은 세바스티앙 조제 드 카르발류 이 멜루, 훗날 ‘폼발 후작’으로 알려질 인물입니다. 이 책은 절망의 한가운데서 국가의 재건을 이끈 위대한 정치가이자, 동시에 냉혹한 철권 통치자였던 폼발 후작의 삶을 따뜻하고 감성적인 에세이의 시선으로 따라갑니다. 그는 “죽은 자를 묻고, 산 자를 돌보라”는 단호한 외침으로 혼란을 수습하고, 계몽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리스본을 세계 최초의 내진 도시로 재건했습니다. 낡은 귀족 사회와 종교 권력의 심장에 칼을 겨누고, 포르투갈을 근대 국가로 이끌기 위한 거침없는 개혁의 불꽃을 피워 올렸습니다. 하지만 그의 눈부신 업적 뒤에는 서슬 퍼런 권력의 그림자가 함께했습니다.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하고, 왕의 신임을 등에 업고 휘두른 절대 권력은 수많은 이들의 피와 눈물을 자양분으로 삼았습니다. 이 책은 구원자인 동시에 파괴자였던 그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며, 위대한 리더십의 본질과 권력의 속성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그는 포르투GAL의 영웅이었을까요, 아니면 냉혹한 독재자였을까요? 리스본의 아름다운 거리 곳곳에 새겨진 그의 흔적을 따라가며, 한 시대를 온몸으로 짊어졌던 거인의 뜨거운 삶과 고독한 영혼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역사의 거대한 파도 앞에서 한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기적과 그 기적이 남긴 상흔에 대한 깊은 울림을 얻게 될 것입니다.

[DeliAuthor]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

프롤로그: 역사의 무대 위, 한 남자가 서다 Chapter 1: 폐허 위에서 길을 묻다, 리스본의 새벽 Chapter 2: 계몽의 빛으로 도시를 설계하다 Chapter 3: 낡은 질서에 칼을 겨누다, 폼발의 개혁 Chapter 4: 왕의 남자, 절대 권력의 빛과 그림자 Chapter 5: 모래 위에 쌓은 성, 영광의 끝자락 에필로그: 리스본의 거리가 기억하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