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 정체 없는 혁명가

얼굴도, 이름도, 정체도 없다. 그러나 그의 메시지는 세상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 그는 현대 미술의 가장 큰 미스터리이자, 시스템의 허를 찌르는 가장 날카로운 목소리, ‘뱅크시’다. 이 책은 ‘뱅크시는 누구인가’라는 무의미한 질문을 던지는 대신, ‘뱅크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라는 핵심에 집중한다. 그는 왜 캔버스가 아닌 도시의 벽을 선택했을까? 그의 스텐실 뒤에 숨겨진 풍자와 전복의 메시지는 어떻게 권력과 자본을 조롱하는가? 정체를 숨기는 익명성은 어떻게 그를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무명 예술가로 만들었는가? 本書는 뱅크시의 주요 작품들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를 심층 분석한다. 이스라엘 분리 장벽에 그린 평화의 소녀부터, 스스로를 파괴하며 미술 시장을 비웃은 <풍선과 소녀>까지, 그의 모든 행위는 단순한 예술을 넘어선 하나의 ‘사건’이다. 뱅크시는 예술이 미술관과 부유한 컬렉터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하며, ‘예술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의 작품은 소유할 수 없기에 오히려 모두의 것이 된다. 저자 캡틴후크는 특유의 실행 철학과 날카로운 통찰로 뱅크시라는 현상을 해부한다. 이것은 단순한 예술가 평전이 아니다. 뱅크시의 전략과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의 규칙을 어떻게 해킹하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탐구하는 한 권의 혁명 지침서다. 당신도 뱅크시처럼, 당신이 머무는 곳을 캔버스로 만들 수 있다. 행동의 영감을 얻고 싶은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프롤로그 Chapter 1: 거리의 캔버스, 시스템의 균열 Chapter 2: 스텐실 뒤에 숨은 메시지: 풍자와 전복 Chapter 3: 익명성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 Chapter 4: 미술 시장을 조롱하다: 자본주의의 심장에서 터진 폭탄 Chapter 5: 예술은 누구의 것인가?: 소유에서 공유로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