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보이스: 현대미SQL의 철학자

“모든 인간은 예술가다.” 20세기 가장 혁신적이고 논쟁적인 예술가 조셉 보이스는 이 한마디로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예술을 미술관의 벽 너머 우리 모두의 삶 속으로 가져왔다. 그는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만드는 행위만이 예술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창의적 행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예술’이라고 선언했다. 이 책은 현대미술의 철학자이자 샤먼, 사회운동가였던 조셉 보이스의 삶과 예술, 그리고 그 깊은 철학을 탐색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전투기 조종사로 겪은 극적인 추락과 타타르족에 의한 구조 신화가 어떻게 그의 예술 세계의 근간이 되었는지, 그리고 지방, 펠트, 꿀과 같은 독특한 물질들이 그의 작품 속에서 어떻게 생명, 에너지, 치유의 상징으로 변모하는지를 추적한다. 또한, 예술을 통해 사회와 정치를 변혁하고자 했던 그의 핵심 개념 ‘사회적 조각(Social Sculpture)’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7,000그루의 떡갈나무를 심어 도시의 생태를 바꾸려 했던 거대한 프로젝트부터, 민주주의와 교육, 환경 문제를 예술적 행위로 풀어낸 그의 퍼포먼스와 정치 활동까지, 예술이 어떻게 사회적 치유와 변화를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조셉 보이스의 여정은 예술이란 무엇이며, 예술가는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 창의성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예술가’로 인식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회적 조각’에 동참할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 그의 삶과 철학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프롤로그: 예술, 삶을 치유하는 힘 Chapter 1: 신화의 탄생: 전쟁, 추락, 그리고 샤먼이 된 예술가 Chapter 2: “모두가 예술가다”: 예술 개념의 혁명적 확장 Chapter 3: 사회적 조각: 세상을 빚는 예술 Chapter 4: 물질의 연금술사: 지방, 펠트, 꿀에 담긴 의미 Chapter 5: 끝나지 않은 퍼포먼스: 조셉 보이스의 유산과 현재적 의미 에필로그: 우리 모두의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