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 그는 제도권 미술계를 조롱하며 도시의 벽에 가장 날카로운 메시지를 남기는 전복적인 예술가다. 공식적인 인터뷰도, 출간된 책도 거의 없는 그가 세상에 던진 말들은 그의 작품처럼 파편화되어 흩어져 있다. 이 책은 뱅크시가 작품과 SNS, 전시 서문 등을 통해 남긴 가장 도발적이고 영감 넘치는 10개의 문장을 엄선하여 원문과 함께 소개한다. 여기에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해적 창업가들의 캡틴, ‘캡틴후크’의 해설을 더했다. 캡틴후크는 뱅크시의 어록을 단순히 예술 비평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뱅크시를 미술계의 ‘해적’으로 규정하고, 그의 말 속에서 ‘무자본, 큰 목표, 해적 마인드’라는 창업 철학의 정수를 발견한다. 뱅크시의 문장들은 어떻게 현실의 벽을 부수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청년들이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무기가 되는가? ‘허락은 신화일 뿐, 구하지 마라’는 뱅크시의 외침은 ‘선매출, 후준비’를 외치는 캡틴후크의 창업 철학과 맞닿아 있다.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는 그의 도발은 세상의 성공 모델을 나만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해적의 지혜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예술과 창업, 반항과 실행이라는 두 세계가 어떻게 만나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세상의 규칙에 순응하기보다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고 싶은 청년들에게, 이 책은 당신 손에 들린 강력한 스프레이 페인트 캔이 되어줄 것이다. 이제, 당신의 벽에 메시지를 남길 시간이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벽에 낙서하는 해적, 뱅크시 Chapter 1: 예술은 불안한 자를 위로하고, 편안한 자를 불안하게 해야 한다 Chapter 2: 세상의 가장 큰 범죄는 규칙을 따르는 자들에 의해 저질러진다 Chapter 3: 말은 부드럽게 하되, 큰 페인트 캔을 들고 다녀라 Chapter 4: 가진 것이 없을 때, 그래피티는 당신의 무기가 된다 Chapter 5: 세상을 더 보기 좋게 만드는 파괴자가 되어라 Chapter 6: ‘더 좋은 세상’이라는 위험한 함정 Chapter 7: 당신은 원본이다, 복제품으로 죽지 마라 Chapter 8: 모방하지 말고, 위대한 것을 훔쳐라 Chapter 9: 허락은 신화일 뿐, 구하지 마라 Chapter 10: 당신의 이름이 마지막으로 불릴 때 에필로그: 당신의 벽은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