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기사, 세상의 모든 조롱에도 꺾이지 않는 이상주의자 돈키호테. 그의 이름은 하나의 상징이 되어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토록 비범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을 탄생시킨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삶이 그의 작품보다 더 극적이고 파란만장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이 책은 ‘라만차의 기사’를 탄생시킨 영원한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삶을 따뜻하고 감성적인 시선으로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우리는 그의 삶을 통해 한 편의 위대한 소설이 어떻게 한 인간의 고뇌와 역경, 그리고 꺼지지 않는 희망 속에서 피어나는지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청년 시절, 펜 대신 칼을 들고 조국을 위해 싸웠던 그의 뜨거운 열정, 레판토 해전의 포화 속에서 왼손을 잃고도 ‘영광의 상처’라 부르던 불굴의 의지, 그리고 알제리의 해적에게 붙잡혀 5년간 이어진 절망적인 포로 생활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자유를 향한 갈망까지. 그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기사 문학이었습니다. 귀국 후에도 계속된 가난과 억울한 옥살이. 그 모든 시련의 순간들은 그의 내면에 차곡차곡 쌓여, 마침내 감옥의 차가운 돌바닥 위에서 불멸의 기사 ‘돈키호테’를 잉태하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세르반테스라는 한 인간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그의 문학이 지닌 깊이와 인간적인 온기를 새롭게 발견하도록 이끌 것입니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건져 올리고, 현실의 냉혹함 속에서 꿈의 가치를 잃지 않았던 그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제, 돈키호테의 창조주이자 그 자신 또한 한 명의 기사였던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DeliAuthor]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프롤로그: 붓 끝에 스민 칼의 노래 Chapter 1: 청년 세르반테스, 칼과 펜을 품다 Chapter 2: 레판토의 외팔이, 영광의 상처를 안고 Chapter 3: 절망의 땅 알제,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 Chapter 4: 귀환, 그리고 시련의 세월 Chapter 5: 감옥에서 피어난 불멸의 기사, 돈키호테 에필로그: 펜을 내려놓으며, 영원이 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