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지는 어떤 회사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역사는 더 이상 국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정부 주도의 누리호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의 우주 기술력을 증명했다면, 이제 그 바통을 이어받아 민간 기업이 우주 경제의 시대를 열고 있다. 그 선두에 바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Perigee Aerospace, 이하 페리지)’가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페리지가 걸어온 길을 사실에 기반하여 깊이 있게 탐사한다. 이야기는 KAIST의 작은 로켓 동아리에서 시작된다. 우주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뭉친 청년들이 어떻게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역사를 새로 쓰는 기업을 일궈냈는지, 그 창업 스토리를 생생하게 담았다. 창업자 신동윤 대표의 꿈과 열정, 그리고 그와 함께한 동료들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성장 드라마와 같다. 책의 중심에는 페리지의 핵심 기술력이자 꿈의 결정체인 소형 발사체 ‘블루웨일 1호(Blue Whale 1)’가 있다. 메탄 엔진을 기반으로 한 이 로켓이 왜 뉴스페이스 시대의 핵심으로 떠오르는지, 어떤 기술적 차별점을 가졌는지 상세히 분석한다. 또한, 수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증명해 온 과정과 글로벌 소형 위성 시장을 겨냥한 페리지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제주도에 민간 우주 센터를 건설하려는 페리지의 담대한 계획과 그 비전도 비중 있게 다룬다. 대한민국 땅에서 우리 기업이 만든 로켓을 쏘아 올리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이것이 국가 우주 경쟁력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조망한다. 페리지는 단순한 로켓 제조사를 넘어, 대한민국 우주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는 핵심 플레이어가 되기를 꿈꾼다. 이 책은 페리지의 현재와 미래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가능성을 엿보는 가장 정확하고 흥미로운 안내서가 될 것이다.

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프롤로그: 대한민국, 우주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Chapter 1: KAIST의 로켓 동아리, 우주를 꿈꾸다 Chapter 2: 블루웨일 1호,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우주 발사체 Chapter 3: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모델: 어떻게 우주로 가는 돈을 모았나 Chapter 4: 제주도, 민간 우주 센터의 꿈을 품다 Chapter 5: 페리지의 비전,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다 에필로그: 별을 향한 집념, 그 위대한 여정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