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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하르트 오일러: 수학의 우주를 설계한 사나이. 레온하르트오일러수학의우주를설계한사나이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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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하르트 오일러: 수학의 우주를 설계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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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인물들이 존재하지만, 레온하르트 오일러처럼 조용히 종이 위에서 우주의 질서를 새로 쓴 사람은 드물다. 우리가 학창 시절 무심코 지나쳤던 π, e, i 같은 기호들과, 이들을 한데 묶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식”이라 불리는 e^(iπ) + 1 = 0. 이 한 줄의 방정식 뒤에는 한 인간의 경이로운 삶이 숨 쉬고 있다. 오일러는 생애 대부분을 시력을 잃은 채 보냈다. 그러나 그의 물리적 시야가 흐려질수록, 내면의 수학적 통찰은 더욱 선명해졌다. 그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오히려 인류가 수백 년간 사용할 지식의 뼈대를 세웠다. 그의 머릿속에서 탄생한 공식들은 오늘날 컴퓨터 알고리즘의 심장이 되고, 현대 물리학의 기반을 이루며, 금융 공학, 암호학, 항공우주 기술의 설계도가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천재 수학자의 업적을 나열하는 연대기가 아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세상의 원리, 즉 ‘당연함’ 그 자체가 어떻게 한 인간의 지적 투쟁을 통해 발명되었는지를 추적하는 지적 탐험기다. 스위스 바젤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당대 최고의 지성이었던 베르누이 가문의 인정을 받은 신동 시절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프로이센 베를린의 궁정에서 펼친 눈부신 학문 활동, 그리고 마침내 두 눈의 빛을 모두 잃고도 인류 역사상 가장 생산적인 학자로 남은 그의 마지막 불꽃까지, 오일러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 문제’에서 어떻게 현대 네트워크 과학의 씨앗이 움텄는지, 무한급수를 다루는 그의 방식이 어떻게 해석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는지, 그리고 그의 기호들이 어떻게 수학을 만국 공통의 언어로 만들었는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일러는 단지 문제를 푼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문제를 사고하는 방식 자체를 설계한 건축가였다. 이제, 그가 구축한 장엄한 수학의 우주 속으로 들어가 보자.

[DeliAuthor]

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수학의 우주를 설계한 사나이 Chapter 1: 바젤의 신동, 거인의 어깨 위에 서다 Chapter 2: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별, 새로운 수학의 지도를 그리다 Chapter 3: 프리드리히 대왕의 궁정, 철학과 공식 사이에서 Chapter 4: 눈 먼 사이클롭스, 마음의 눈으로 우주를 꿰뚫다 Chapter 5: 오일러의 유산, 현대 기술의 심장이 되다 에필로그: 오일러가 쓴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