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아는데 마음은 따라오지 않을 때

“이게 맞다는 걸 아는데, 왜 나는 움직이지 못할까?” “다들 쉽게 하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제자리걸음일까?”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이런 자책과 마주합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관계를 위해 먼저 손 내미는 게 낫다는 것을 알며,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도 압니다. 머리는 이미 정답을 외치고 있지만, 마음은 좀처럼 따라오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우리는 스스로를 ‘의지박약’이라 탓하며 자존감을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이 책은 그 끝없는 자책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알면서도 못 하는’ 것은 당신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머리와 마음이 서로 다른 언어와 속도로 움직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입니다. 머리가 이성과 논리의 영역이라면, 마음은 감정과 기억, 그리고 상처의 영역입니다. 아무리 옳은 길이라도 마음에 해결되지 않은 불안과 과거의 상처가 남아있다면, 마음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머리와 마음이 충돌할 때 우리 몸과 정신에 나타나는 신호들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왜 그런 불협화음이 생기는지 심리적 구조를 파헤칩니다. 또한, 행동을 가로막는 불안, 오래된 기억, 숨겨진 상처의 역할을 조명하며 그것들이 보내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안내합니다. 나아가 머리의 속도에 마음을 억지로 맞추는 대신, 마음이 따라올 수 있도록 보폭을 조절하고 기다려주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핵심은 ‘나를 다그치지 않는 태도’입니다. 머리는 정답을 알지만, 마음은 그 정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움직입니다. 마음을 기다려줄 수 있을 때, 진정한 변화는 시작됩니다. 이 책을 통해 ‘알면서도 못 하는 나’를 더는 미워하지 않고, 머리와 마음이 손잡고 함께 나아가는 평온한 삶의 리듬을 되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머리와 마음의 시차 Chapter 1: 왜 머리의 정답을 마음은 거부할까? Chapter 2: 행동을 가로막는 마음의 목소리들 Chapter 3: 마음의 속도에 걸음 맞추기 Chapter 4: ‘알면서도 못하는 나’와 화해하기 Chapter 5: 마침내, 머리와 마음이 함께 걷는 길 에필로그: 나를 기다려주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