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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가우스: 수학의 심장을 설계한 사나이. 프리드리히가우스수학의심장을설계한사나이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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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가우스: 수학의 심장을 설계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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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지성사에서 ‘천재’라는 단어조차 부족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수학의 왕자’라 불리는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입니다. 그는 단순히 숫자를 계산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숫자 속에 숨겨진 우주의 질서와 구조를 꿰뚫어 본, 시대를 초월한 지성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1부터 100까지의 합을 단숨에 풀어낸 일화는 그의 경이로운 삶의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스물한 살에 완성한 필생의 역작 『산술연구』는 2000년간 흩어져 있던 정수론의 파편들을 하나의 거대한 왕국으로 통일시킨 수학사의 혁명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는 ‘수학은 과학의 여왕이요, 정수론은 수학의 여왕’임을 만천하에 증명했습니다. 가우스의 천재성은 순수수학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1801년, 밤하늘에서 사라진 소행성 ‘세레스’의 궤도를 극소수의 관측 데이터만으로 정확히 예측해낸 사건은 그의 명성을 유럽 전역에 떨치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가 고안한 ‘최소제곱법’은 오늘날 통계학, 경제학, 공학 등 데이터를 다루는 모든 현대 학문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우리가 사는 공간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노버 왕국의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곡면의 본질을 탐구했고, 이는 유클리드 기하학의 2000년 아성을 뛰어넘는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가우스가 열어젖힌 새로운 공간의 이해 위에서 비로소 가능했습니다. 이 책은 위대한 수학자의 연대기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정수론, 천문학, 기하학, 전자기학 등 그가 손댄 모든 분야가 어떻게 현대 과학의 심장부로 재편되었는지, 그의 사유가 어떻게 세상을 ‘가우스 이전’과 ‘가우스 이후’로 나누었는지를 생생하게 추적합니다. 수학이라는 거대한 건축물의 가장 깊은 곳을 설계한 한 사나이, 그의 경이로운 지적 탐험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DeliAuthor]

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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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Chapter 1: 수학의 여왕을 깨우다 Chapter 2: 별들의 궤도를 계산하다 Chapter 3: 공간의 본질을 꿰뚫다 Chapter 4: 보이지 않는 힘을 지배하다 Chapter 5: 침묵의 유산, 시대를 앞서간 통찰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