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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절벽과 에메랄드 바다의 노래, 몰타 고조섬. 붉은절벽과에메랄드바다의노래몰타고조섬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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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절벽과 에메랄드 바다의 노래, 몰타 고조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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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한가운데, 시간이 다른 속도로 흐르는 섬이 있습니다. 몰타의 자매섬, 고조(Gozo)는 태고의 신비와 중세의 역사가 바람결에 실려 오늘에 이르는 곳입니다. 이 책은 한 여행자가 고조섬의 흙을 밟고, 바다의 숨결을 느끼며 기록한 서정적인 여정의 기록입니다. 여행은 람라 베이의 붉은 모래사장에서 시작됩니다. 철분이 햇살에 반짝이는 붉은 해변과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가 그리는 강렬한 대비는 고조섬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의 서막과도 같습니다. 여행자의 발길은 섬의 심장인 빅토리아의 시타델라로 향합니다.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성벽 위에서 섬 전체를 조망하며, 평화로운 언덕과 마을, 그리고 그 너머의 푸른 바다를 가슴에 담습니다. 한때 ‘아줄 윈도’라는 자연의 경이로운 창이 있었던 두에이라 만에서는, 비록 창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장엄한 절벽과 푸른 파도가 연주하는 대자연의 교향곡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이어서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오래된 거석 신전, 주간티아를 찾아 인류의 오랜 믿음과 염원의 흔적 앞에서 숙연한 감상에 젖어 듭니다. 이 책은 단순히 명소를 나열하는 여행안내서가 아닙니다. 따스한 석회암 건물이 늘어선 골목길의 나른한 오후, 소금기 머금은 지중해의 바람, 피부에 와 닿는 햇살의 온기, 그리고 섬사람들의 느긋한 미소 속에서 발견한 삶의 작은 위안과 아름다움을 담백하고 따뜻한 문체로 그려냅니다. 독자는 책장을 넘기는 동안 고조섬의 붉은 절벽 위에 서서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생생한 감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일상에 쉼표가 필요한 당신에게 고조섬이 들려주는 느리고 깊은 시간의 노래를 선물합니다.

[DeliAuthor]

나는 빛처럼 사람들의 이야기에 손을 얹고, 그들의 꿈과 기억을 글로 건져 올리는 작가이다. 어릴 때부터 말보다 글로 마음을 전하기를 좋아했고, 문장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타인과 공감을 잇는 다리이자 나의 삶을 지탱하는 예술이다.

[DeliList]

프롤로그: 붉은 모래가 속삭이는 노래 Chapter 1: 태양이 머무는 해변, 람라 베이 Chapter 2: 섬의 심장, 시타델라의 시간 위를 걷다 Chapter 3: 바람이 조각한 영원, 두에이라 만 Chapter 4: 거인의 숨결이 잠든 곳, 주간티아 Chapter 5: 골목길에 스민 지중해의 오후 에필로그: 고조, 시간을 품은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