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Lyric]결혼 20주년, 세상 가장 화려한 보석 대신 가장 깊은 곳의 진심을 꺼내어 노래에 담았습니다. 모든 것이 빛나던 순간을 지나, 예기치 못한 시련 속에서 붙잡을 수 있었던 단 하나의 온기는 바로 곁을 지켜준 아내였습니다. 이 곡은 그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변치 않는 사랑을 담아 눌러쓴 솔직한 마음의 편지입니다.
화려한 고백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묵직한 울림을 전합니다. 삶의 무게에 지쳐 주저앉고 싶을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존재의 소중함을 노래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전하고 싶었던, 그러나 차마 꺼내지 못했던 말을 이 멜로디에 실어 보냅니다. 당신의 곁을 지키는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진심이 담긴 이 노래를 함께 감상해 보세요.
줄 수 있는 건 이 마음뿐
가사
[Verse 1] 스무 해가 흘러 오늘이 왔네요 근사한 저녁과 반지 하나 멋지게 주고 싶었는데 초라한 내 손엔 아무것도 없네요 [Pre-Chorus] 세상 모두가 등 돌리던 그 순간에도 바보처럼 내 곁을 지켜준 한 사람 그대 앞에 난 그저 미안할 뿐이죠 [Chorus] 줄 수 있는 건 이 마음뿐이라 세상 전부를 다 준다 해도 부족할 텐데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닳고 닳은 그 말밖에 할 수가 없네요 내겐 그대뿐이라서 [Verse 2] 어깨에 힘주고 세상을 다 가진 듯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들 모든 걸 잃고서야 알았죠 가장 소중한 건 바로 내 옆의 당신 [Bridge] 무너지고 싶던 밤들, 다 포기하고 싶던 날 따뜻한 당신의 눈빛이 날 다시 일으켜 세웠어 이젠 내가 그대 손 놓지 않을게요 [Chorus] 줄 수 있는 건 이 마음뿐이라 세상 전부를 다 준다 해도 부족할 텐데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닳고 닳은 그 말밖에 할 수가 없네요 내겐 그대뿐이라서 [Outro] 이 마음 하나, 영원히 당신께 오직 당신만을 위해, 이 노래를 부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