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지구가 우리에게 말을 걸 수 있다면, 어떤 목소리로 무슨 이야기부터 꺼낼까. 아마도 분노나 원망보다는, 힘겹게 숨을 고르며 자신의 아픔을 먼저 이야기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지구의 목소리를 빌려 우리에게 도착한 한 통의 편지이다. 『지구가 우리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는 기후 위기를 과학적 데이터의 나열이나 해결 불가능한 재앙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대신 지구가 보내는 이상 신호들—전례 없는 폭염, 가뭄과 홍수, 녹아내리는 빙하—를 ‘아프다’는 외침이자 ‘살고 싶다’는 간절한 호소로 번역한다. 저자는 특유의 감성적이면서도 단단한 문체로,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기후의 언어를 해석하고 지구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게 만든다. 지구는 화난 것이 아니라, 그저 앓고 있을 뿐이라고 말이다. 이 책은 절망에서 멈추지 않는다. 지구의 편지를 제대로 읽었다면, 이제 우리의 답장을 쓸 차례라고 말한다. 플라스틱을 줄이고, 불필요한 전등을 끄고, 육류 소비를 줄이는 작은 행동들이 어떻게 지구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더 나아가 전 세계 곳곳에서 이미 희망의 답장을 쓰고 있는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변화는 가능하다는 믿음을 심어준다. 이것은 단순한 환경 서적이 아니라, 우리와 지구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진심 어린 제안이자,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답장을 쓰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서이다.
[DeliAuthor]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DeliList]프롤로그: 만약 지구가 편지를 쓴다면 Chapter 1: 지구의 편지 속 진실: 아픈 것이지, 화난 것이 아니야 Chapter 2: 우리가 놓치고 있던 기후의 언어: 보이지 않는 신호 읽기 Chapter 3: 지구가 부탁하는 마지막 약속: 멈춤과 줄임의 기술 Chapter 4: 우리는 지구에게 어떻게 답장해야 할까 Chapter 5: 희망의 답장을 쓰고 있는 사람들 에필로그: 행동으로 쓰는 미래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