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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손을 잡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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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Lyric]이꽃님 장편소설 '내가 없던 어느 밤에'의 깊은 여운을 담아낸 이 노래는, 소중한 친구 '봄'을 떠나보낸 아이들의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차마 소리 내어 울지 못하고, 보고 싶다는 말조차 삼켜야 했던 친구들의 아픔과 후회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그날, 더 놀고 싶다는 친구의 말 뒤에 숨겨진 진짜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그리움이 잔잔한 멜로디 위에 먹먹하게 흐릅니다. 주인공 '가을'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시작되는 노래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친구들의 따뜻한 화음으로 번져나갑니다. '얼마나 힘들었니', '이젠 아프지 말고 웃어'와 같이 곁을 지키는 친구의 위로는, 슬픔을 억누르던 마음에 작은 균열을 내고 뜨거운 눈물을 허락합니다. 이 노래는 혼자 슬픔을 감내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괜찮다고, 마음껏 아파해도 된다고 건네는 다정한 손길입니다.

내가 손을 잡아줄게

가사

[Intro] 차가운 밤공기, 네가 없던 그 밤 아직도 선명한 마지막 뒷모습 [Verse 1] 더 놀고 싶단 그 말 뒤에 숨겨진 네 두려움을 몰랐어 집에 가기 싫었던 너를 재촉해 보냈던 내가 미워서 [Pre-Chorus] 보고 싶단 말도 마음껏 못 하고 가슴 치며 삼켜낸 밤들 네가 얼마나 춥고 외로웠을까 우리는 여기서 멈춰있어 [Chorus] 울어도 괜찮아, 소리 내도 괜찮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돼 아프면 아프다고, 보고 싶다 말해줘 내가 너의 손을 꼭 잡아줄게 [Verse 2] 서로의 그림자만 보며 애써 웃음 짓던 바보 같은 우리 마음껏 울지 못하는 게 널 더 힘들게 할까 봐 겁이 나서 [Pre-Chorus] 보고 싶단 말이 목 끝에 걸려서 숨 막히게 아파오는 날들 너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 밤 우리는 아직도 여기 있어 [Chorus] 울어도 괜찮아, 소리 내도 괜찮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돼 아프면 아프다고, 보고 싶다 말해줘 내가 너의 손을 꼭 잡아줄게 [Bridge] (균 Chorus: 얼마나 힘들었니) 캄캄한 어둠 속에서 홀로 떨던 너 (균 Chorus: 이젠 아프지 말고 웃어) 너의 시간은 멈췄지만, 우리는 (균 Chorus: 우리가 널 추억할게) 함께 기억하며 살아갈게 [Chorus] 울어도 괜찮아, 정말 그래도 괜찮아 (유경, 균 Harmony) 아무도 너를 탓하지 않아 아프면 아프다고, 보고 싶다 소리쳐 (유경, 균 Harmony) 우리가 너의 손을 꼭 잡아줄게 [Outro] 함께 기억할게, 너를 영원히, 이 자리에서